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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20:1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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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아르떼 보름달 아래 물든 가을 10만 명이 반했다

     커다란 보름달 아래 황금빛 벼 이삭이 펼쳐지고, 화면 속 사과는 관람객의 손길에 전통 문양을 입는다.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표현해 온 아르떼뮤지엄이 가을의 풍요와 명절의 정서를 담은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디스트릭트는 아르떼뮤지엄의 가을 특별기획전 ‘아르떼 슈퍼문’이 10월 1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강릉·제주·여수 등 국내 4개 지점의 방문객을 합산한 수치다. 전시는 지난 9월 18일 여수와 강릉에서 먼저 시작됐으며, 같은 달 21일 제주와 부산에서도 문을 열었다.추석 연휴에는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집중됐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2만 6482명이 전시를 찾았다. 특히 26일에는 9538명이 방문해 하루 기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점별 관람객은 부산이 가장 많았고 강릉, 제주, 여수가 뒤를 이었다.이번 특별전은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주제인 ‘영원한 자연’에 계절과 명절의 이야기를 접목했다. 빛과 영상으로 구성한 자연 풍경에 보름달과 수확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직접 변화를 만들어내는 참여형 작품을 더했다. 상설 전시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 가을에 어울리는 새로운 감상 요소를 마련한 것이다.대표 작품 ‘슈퍼문’은 대형 보름달 조형물과 황금빛 벼 이삭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어느 방향에서든 달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풍요를 기원하던 전통을 전시장 안으로 옮겼다. 가을의 결실을 커다란 과일 조형물로 표현한 ‘슈퍼 프룻’도 관람객을 맞는다.‘슈퍼 애플 트리’는 감상에 참여의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관람객이 화면 속 사과를 만지면 사과의 색과 무늬가 달라진다. 옥춘과 색동, 금박 등 한국적인 장식 요소가 나타나고, 벨벳이나 옥을 연상시키는 질감도 영상으로 구현된다. 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반응하면서 관람객은 작품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한국적 정서를 다룬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케이아트’는 흥·정·복·길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감성을 표현한다. 현재 여수·강릉·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제주점에서는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자연을 중심으로 구성해 온 전시 공간에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볼거리를 보탰다.아르떼뮤지엄은 빛과 영상, 소리를 활용해 관람객이 작품 속 공간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디스트릭트에 따르면 아르떼뮤지엄의 전체 누적 관람객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가을 특별전의 관람객 10만 명은 국내 4개 지점에서 진행된 해당 기획전의 성과다.해외 전시에서도 자연이라는 공통 주제에 지역별 특성을 결합하고 있다. 미국 뉴욕점에서는 빛과 소리, 향기를 함께 활용하고 뉴욕의 문화와 자연을 반영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국내 특별전이 추석과 수확의 계절에 주목했다면, 해외에서는 각 지역의 특성을 전시 경험에 담는 방식이다.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은 보름달에 소원을 빌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해 온 전통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점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정서가 어우러지는 소재와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포커스 취재

    유류할증료 또 ‘이륙’…3개월 연속 상승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보다 약 13% 오른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인상 흐름이 3개월째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항공권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동부 노선의 경우 편도 유류할증료가 4만원 이상 인상돼 11월에 뉴욕 왕복 항공권을 발권하면 이달보다 약 9만1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적용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6일 공지했다.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노선에 따라 최저 5만5600원에서 최고 40만81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이달 적용된 4만9000원~36만2600원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오른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을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 항공권을 발권할 때 운임과 공항 이용료 등에 더해 부과된다.노선별로 살펴보면 후쿠오카와 칭다오 등 동북아 최단 거리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5만5600원이다. 도쿄와 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7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방콕과 싱가포르, 호찌민 등 동남아 주요 노선은 18만5800원이다. 런던과 파리, 로스앤젤레스(LA) 등 서유럽 및 미국 서부 노선에는 37만100원이 적용된다.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부 노선은 가장 높은 40만8100원으로 책정됐다.이번 인상으로 노선별 편도 부담액도 늘어난다. 동북아 최단 노선은 이달보다 6600원, 동북아 주요 노선은 1만200원 오른다. 동남아 주요 노선은 2만3400원 인상되며, 서유럽과 미국 서부 노선은 4만8100원 증가한다. 미국 동부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 인상액은 4만5500원이다.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 동부 노선의 추가 부담액은 약 9만1000원에 달한다.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일수록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를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셈이다.유류할증료가 오른 주요 원인은 항공유 가격 상승이다. 11월 유류할증료 산정에 활용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배럴당 평균 173.89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한 달 동안의 평균 가격인 158.57달러와 비교하면 배럴당 15.32달러 상승한 것이다.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도 함께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은 1단계부터 33단계까지 구성돼 있다. 11월 적용 단계는 27단계로, 이달의 23단계보다 4단계 상승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 변동을 항공권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기준이 되는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 적용 단계와 부과 금액도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인상 역시 국제선 항공유 가격 상승이 유류할증료에 반영된 결과다.올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친 뒤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3월 적용 단계는 6단계에서 4월 18단계로 급등했다. 이어 5월에는 33단계에 도달해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를 기록했다. 이후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도 내려갔다. 6월에는 27단계, 7월에는 19단계, 8월에는 14단계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하지만 하락세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9월 적용 단계가 21단계로 반등한 뒤 10월에는 23단계, 11월에는 27단계로 높아졌다. 3개월 연속 인상이 이어지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시점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에도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같은 노선을 이용하더라도 발권 시점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현재 유류할증료 수준은 전쟁 발발 이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 전쟁 이전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 지난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3500원에서 9만9000원 수준이었다. 당시 적용 단계는 6단계였다. 반면 11월에는 27단계가 적용되면서 유류할증료가 최저 5만5600원에서 최고 40만8100원으로 올라 전쟁 이전과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항공권 운임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지 않은 수준이다.유류할증료는 항공권을 발권할 때 적용되므로 실제 탑승일과 발권일을 구분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11월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도 10월 중 발권하면 10월 기준 유류할증료가 적용될 수 있다. 반대로 11월에 발권하면 11월 기준 금액이 반영된다. 따라서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항공편을 아직 예약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여행 일정과 항공권 가격을 비교한 뒤 발권 시점에 따른 차이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다만 항공권의 최종 가격은 유류할증료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 운임과 좌석 상황, 예약 조건 등 여러 요소가 함께 반영되므로 발권 시점을 정하기 전 전체 결제 금액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류할증료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항공유 가격의 변동성이 향후 항공권 구매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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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순 곁 지킨 이효리…함께 요가하며 전한 다정한 근황

     가수 이효리가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했던 남편 이상순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직접 남편의 자세를 교정하며 요가 수련을 돕는 등 다정한 일상을 전한 가운데, 이상순의 건강 회복 근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효리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요가원 SNS에 영상과 함께 “힘들 땐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가보자. 요가 있어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SNS 스토리에도 ‘주말 오전, 고마워 요가’라는 문구와 영상을 공개하며 주말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나란히 요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효리는 남편의 동작을 세심하게 살피며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요가 동작을 직접 지도하는 등 수련을 도왔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몸을 지지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편안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전해졌다.특히 이효리가 이상순의 자세를 하나씩 확인하며 요가 동작을 도와주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함께 몸을 움직이며 요가에 집중했고, 이효리는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요가를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상순은 지난 8월 26일 라디오 생방송 도중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당시 그는 MBC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후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방송 중단으로 건강 상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이상순은 9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당시 이상순은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의료진에게 안정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 진행을 쉬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만큼 팬들의 걱정도 이어졌다.이후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이상순은 지난 10월 1일 라디오에 복귀했다. 그는 방송에서 몸 상태가 잠시 좋지 않았지만 충분히 쉬고 나니 한결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상순은 복귀 당시 “몸이 잠깐 안 좋았다. 확실히 쉬니까 괜찮아졌다”며 “완전히 몸이 나은 것은 아니지만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서 10월의 첫날 복귀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청취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복귀 시점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방송 복귀 이후에도 건강 회복 과정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효리와 함께 요가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일상에도 시선이 쏠렸다. 다만 영상만으로 이상순의 건강 상태를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부부가 함께 요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팬들에게 반가운 근황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이효리는 오는 20일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남편이 진행하는 방송에 게스트로 나서는 만큼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건강 문제로 잠시 방송을 쉬었던 이상순이 라디오를 통해 아내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번에도 요가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변함없는 부부의 일상을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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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에 새 빛이 켜진다…밤마실 떠나볼까?

     덕수궁과 정동 골목이 이틀 동안 빛과 음악이 흐르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평소 저녁이면 문을 닫던 역사문화시설도 관람객을 맞고, 거리 곳곳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서울 중구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2026 정동야행’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정동, 새로운 빛을 입다’로, 근대문화유산에 야간 조명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해 가을밤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축제는 30일 덕수궁 중화전 앞 공연으로 시작한다. 4인조 팝페라그룹 포엣과 지휘자 백윤학, 이음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고궁의 밤을 음악으로 채운다.정동의 종교시설과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오르간·클래식·브라스밴드 연주가 펼쳐진다. 중명전과 국토발전전시관, 국립정동극장 등에서는 마술과 팝페라,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남사당 줄타기와 택견 시범이 진행된다.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건물 외벽을 영상 무대로 활용한다. 김소월의 시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 ‘정동연회’를 선보이고, 배재학당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확장현실 체험 ‘배재1885’도 운영한다.축제 기간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종교시설 등 역사문화시설 34곳이 야간에 개방된다. 문화해설사와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근대사의 이야기를 듣거나, 골목마다 마련된 지점을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정동을 탐방할 수 있다.직접 손으로 만드는 체험도 준비된다. 정동의 밤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고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종이 즐겼던 커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커피박 소품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원형 로터리 주변에는 정동의 건축물을 네온으로 표현한 촬영 공간이 들어선다. 배재학당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덕수궁 석조전의 외관을 빛으로 재현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배경을 제공한다. LED 패널에서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달라질 정동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산책 중 쉬어갈 먹거리 공간은 정동공원에 마련된다. 지역 상권이 참여하는 먹거리존과 함께 인근 음식점 20곳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공예 보물시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청사초롱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축제에 볼거리를 더한다.중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동의 야간 관광 매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정동제일교회와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19개 역사문화시설과 가로공간을 대상으로 야간경관 개선을 추진한다.김길성 중구청장은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동에서 시민들이 공연과 먹거리, 체험을 즐기며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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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치보다 소신…이재명이 칭찬한 참모 허은아

     대통령에게 불편한 의견을 전하는 것도 참모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개인적인 불이익을 걱정해 필요한 조언을 삼가는 태도를 경계했다. 중도·보수층의 생각과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는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에게는 공개적으로 신뢰를 표시했다.계기는 허 비서관이 이날 오전 올린 게시물이었다. 허 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편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견을 이야기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도·보수 성향 시민들의 관점과 걱정하는 지점을 대통령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이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참모의 가치는 상관의 기분을 맞추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다는 취지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대로 조직에 필요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보호를 위해 입을 닫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런 태도가 이어지는 조직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발언에 따른 개인적 부담보다 조직의 올바른 판단을 앞세워야 한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허 비서관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내놨다. 이 대통령은 허 비서관이 필요한 의견을 적절하게 전달하는 참모라고 인정했다. 허 비서관이 설명한 보좌 방식에 대통령이 직접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참모 일반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의견을 전해 온 인물도 격려했다.이번 메시지는 충실한 보좌와 무조건적인 동의가 같은 뜻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대통령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공유하는 생각뿐 아니라 다른 시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도 전달돼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듣는 사람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의견을 걸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중도·보수층의 관점을 전달한다는 허 비서관의 설명 역시 이러한 맥락과 맞닿아 있다. 국정 운영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서로 다른 만큼, 참모가 그 차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의 공개적인 평가는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만 두 사람의 게시물에는 실제로 어떤 현안에 관해 조언이 이뤄졌는지는 담기지 않았다. 허 비서관이 전달한 우려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대통령의 당시 반응, 정책 반영 여부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을 특정 정책의 수정이나 내부 갈등과 연결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이날 이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은 조언의 편안함보다 필요성이었다. 참모에게는 부담을 피하지 않는 자세를 주문하고, 조직에는 필요한 말이 빠짐없이 전달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허 비서관의 글을 공유한 짧은 메시지에 대통령이 생각하는 참모상과 조직 운영의 방향이 함께 담겼다.

  • 프랑스, 고물가에 디올·셀린느까지 털렸다

     생활비 부담에 지친 프랑스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임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집세와 연료비에 대한 불만은 정부를 향한 분노로 이어졌다. 여기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의 약탈과 방화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집회가 치안 위기로 번지는 양상이다.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전역 약 1750곳에서 시위가 열렸다. 내무부는 55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고, 노동총연맹(CGT)은 참여 인원이 80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거리에는 서로 다른 요구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 생활비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 농민과 기후활동가들이 함께했다. 유류세 인상에 반발해 2018년 전국적인 저항을 이끌었던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들도 합류했다.시위 현장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등장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참여한 한 교사는 AFP에 낮은 임금과 계속 오르는 주거비 때문에 생활이 버겁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일부 지역에서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다. 파리의 셀린느·디올 매장과 라파예트 백화점 등이 약탈당했고, 휴대전화 매장과 슈퍼마켓도 피해를 입었다. 유리창과 출입문을 부순 뒤 물건을 가져가는 일이 벌어졌다.샹젤리제 거리와 방돔 광장 일대에서는 복면을 쓴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돌과 폭죽을 던졌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진압에 나섰으며, 도심에서는 차량 화재도 발생했다.지방의 공공시설도 공격을 받았다.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불이 나 종탑이 무너졌다. 리옹의 관광안내소도 불탔으며, 마르세유에서는 경찰서와 상점이 파손되고 시청 난입 사건이 벌어졌다.정부는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번 사태로 1200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관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약탈과 공공시설 파괴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극좌 세력을 겨냥해 비판했고,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약탈을 자신들의 방식과 구분하며 참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프랑스 정부는 폭력 확산을 막는 동시에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에도 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치안 대응만으로는 생활비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고물가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다룰지가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국산 비만약 ‘에페’ 양강 구도 흔들까

     수입 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국산 신약이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가 이르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제품보다 낮은 공급가격이 예상되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과 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1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에페를 용량별로 순차 공급하기 위한 출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에페는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의 체중 관리에 쓰인다.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사용하는 보조 치료제다.주목받는 부분은 가격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첫 4주분 공급가는 약 13만원이다. 처음 2주 동안 2㎎, 다음 2주 동안 4㎎을 투여하는 조건이다. 위고비의 시작 용량 공급가 약 22만원, 마운자로 약 28만원과 비교하면 초기 치료 비용을 낮출 여지가 있다.최고용량 기준으로는 4주분 공급가가 에페 약 30만원, 위고비 약 37만원, 마운자로 약 68만원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는 환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과는 다르다. 유통·판매 비용과 진료·처방비 등이 더해질 수 있으며, 한미약품도 구체적인 공급가격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투여 주기는 세 제품 모두 주 1회지만, 각 임상에서 확인된 체중 감소 수치는 다르다. 에페는 임상 3상 중간 결과에서 최대용량인 10㎎ 투여군의 평균 체중이 40주 시점에 9.75% 감소했다. 위고비는 2.4㎎ 투여 시 68주에 14.9%, 마운자로는 15㎎ 투여 시 72주에 20.9% 줄었다.이 수치만으로 제품 간 효과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구 기간뿐 아니라 참여자의 비만도와 분석 방법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에서 세 약물을 직접 비교한 결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에페 임상 참여자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약 32로, 위고비·마운자로의 글로벌 임상 참여자 평균인 약 38보다 낮았다. 참여자의 80% 이상은 BMI 35 미만이었다. 회사는 이러한 설계가 국내 비만 환자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한국인 환자군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의료계에서는 국산 제품의 등장이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가격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존 치료제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었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의 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가격만으로 약을 선택하거나 임의로 투여량을 조절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와 처방이 우선이며,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운동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조언이다.

  • 슈퍼카 업체, VIP 포기 각오하고 황희찬 고소했다

     차량 협찬으로 시작된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과 슈퍼카 구독 플랫폼 바하나의 관계가 형사 고소로 번졌다. 협찬 차량을 제공한 업체는 계약상 홍보 의무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황희찬을 직접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희찬 측은 앞서 업체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고 초상권 무단 사용을 주장한 바 있어, 계약 이행과 사진 사용 권한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바하나 김해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지난 10월 8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황희찬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개했다. 앞선 법적 대응이 황희찬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차량 협찬을 받은 선수 본인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이번 고소에서 업체가 내세운 핵심 주장은 차량 지원과 홍보 사이의 대가 관계다. 김 대표는 계약에 따라 차량을 제공했지만 황희찬 측이 약속한 SNS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처음부터 홍보를 이행할 의사가 있었는지 문제 삼으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고소인 측의 주장으로, 실제 혐의 성립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김 대표에 따르면 계약서에 적힌 차량 수는 5대였지만, 업체가 15개월 동안 지원한 차량은 총 42대였다. 그는 황희찬 측이 이용 과정에서 원하는 차종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더 고가의 차량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요청 차종으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페라리, 맥라렌 등을 언급했다.업체는 이처럼 차량을 지원하는 동안 계약 조건으로 정한 SNS 홍보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선수의 홍보를 전제로 비용과 인력을 투입했지만 기대한 계약상 대가를 받지 못했고, 차량 파손 등에 대한 책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홍보가 진행되지 않은 이유를 두고도 설명이 엇갈린다. 황희찬 측이 홍보용 사진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김 대표는 게시에 사용할 보정 사진과 문구를 여러 차례 보냈다고 반박했다. 자료를 확인한 흔적은 있었지만 실제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김 대표는 광고 영상 제작에 들어간 비용도 손실로 제시했다. 수천만원을 들여 영상을 만들었으나 선수의 SNS 홍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영상을 활용하지 못했고, 투입 비용도 회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손실 규모와 계약 불이행 사이의 관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계약 종료 이후 선수 사진을 사용할 권한이 있었는지도 주요 쟁점이다. 황희찬 측은 2025년 8월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바하나가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반면 김 대표는 같은 해 8월 1일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 씨에게 홈페이지 사진 사용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계약 종료 후에도 황희찬 측이 가족 장례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을 들어 양측 관계가 이어졌다는 취지의 설명도 내놨다. 다만 지원 요청 여부와 초상권 사용 권한의 존속 여부는 구분해 살펴볼 사안이다. 양측의 갈등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월이다. 당시 디스패치가 차량 협찬 과정에서 황희찬 측의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바하나 측은 고가 차량으로의 잦은 교체 요구뿐 아니라 도로 위 차량 방치, 접촉 사고 처리 부담 전가, 파손 수리비 미납, 사적인 심부름 지시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희찬 측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앞선 고소 사건에서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나왔다. 바하나는 황희찬 소속사 관계자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두 차례 고소했지만, 경찰은 지난 6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업체 측은 이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번에 공개한 황희찬 본인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는 대상과 혐의가 다른 별도 사안이다.김 대표는 그동안 월드컵과 이적 시장, 국가대표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대응을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소송 과정에서 황희찬 측이 계약 미이행이나 차량 손상에 책임질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 고소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회사와 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향후 쟁점은 실제 계약이 어떤 의무를 정하고 있었으며 양측이 이를 어떻게 이행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지원 대수의 산정 방식, 홍보 자료 전달 내역, 사진 사용 동의의 범위 등도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계약상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사기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어서, 계약 체결 당시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제공된 자료에는 이번 추가 고소에 대한 황희찬 측의 별도 입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 두 줄에 함께 웃었는데…전진♥류이서의 고백

     류이서가 먼저 전한 것은 응원을 보내준 이들을 향한 감사였다.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과 이후 유산 사실을 공개한 뒤, 부부에게 위로가 이어지자 지난 17일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아픈 경험을 꺼내놓은 두 사람을 향해 시청자들도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전날 유튜브 채널 ‘내사랑 류이서’에 올라온 영상에는 전진과 류이서가 배아 이식 이후 겪은 일이 담겼다. 임신을 확인하고 서로를 끌어안았던 순간부터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 부부는 그동안의 시간을 조심스럽게 공유했다.류이서는 유산 소식을 이야기하면서도 슬픔만을 말하지 않았다. 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을 함께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차례로 꺼냈다. 짧게 끝난 임신이었지만 부부에게 남긴 기쁨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특히 전진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류이서는 남편도 옆에서 홀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을 지켜준 배우자인 동시에 같은 상실을 겪은 사람으로서, 전진의 아픔을 함께 돌아본 것이다.영상에 담긴 임신 확인 당시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첫 배아 이식을 마친 류이서는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발견했다. 이후 병원에서도 임신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기다려 온 소식을 확인했다.류이서가 테스트기를 건네자 전진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내를 안았고, 벅찬 감정에 주저앉기도 했다. 부부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는 2세를 기다려 온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그러나 두 사람은 이후 유산을 겪었다. 류이서는 잠시 머물렀던 아기를 떠올리며, 그동안 자신들이 느낀 행복에 의미를 뒀다. 함께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마음이었다.이번 영상은 임신 소식을 알리는 기록에서 그치지 않았다. 부부는 기대했던 결과와 다른 현실을 마주한 과정도 전했다. 시청자들은 임신을 확인한 두 사람의 기쁨과 이후의 고백을 함께 접하며 위로를 보냈다.류이서는 앞으로의 계획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다시 난자 채취를 할 예정이며, 준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구체적인 결과를 약속하기보다는 당장 자신이 밟아갈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다음에는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찾아오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유산을 겪은 뒤 근황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후에도 자신들의 생활을 나누겠다는 인사를 남긴 셈이다.공개 이후 이어진 응원에 류이서는 이튿날 다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위로의 말과 기도를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답했다. 임신 준비 과정을 지켜봐 온 이들의 응원은 힘든 소식을 전한 부부에게도 이어졌다.전진과 류이서는 2020년 결혼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고 임신에 도전하는 과정을 공개해 왔다. 이번에도 결과만 짧게 알리는 대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느꼈던 감정과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함께 나눴다.영상에서 류이서가 거듭 돌아본 것은 함께 견딘 시간이었다. 아기가 찾아왔던 순간에 대한 감사, 곁을 지킨 남편을 향한 고마움, 그리고 부부를 응원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사가 이어졌다. 다시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두 사람에게 지금은 결과를 재촉하지 않는 따뜻한 응원이 모이고 있다.

  • 굶었더니 식욕만 벌크업…비비가 밝힌 다이어트 후유증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배고픔이 심해지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 가수 비비(28)가 다이어트 이후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히면서, 무리한 식사 제한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하게 식욕을 관리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비는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해 피자를 먹으며 “지금 자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하면 식욕이 증가한다”고 털어놨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 섭취를 제한한 뒤 오히려 먹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현상은 실제로 신체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우리 몸은 에너지 섭취량이 줄어들면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높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특히 식사량을 줄이고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는 배고픔과 포만감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의지력만으로 식욕을 억누르려 하면 배고픔을 견디기 어려워지고, 음식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배고픔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지방조직에서 분비돼 에너지 상태와 포만감에 관여하는 렙틴은 체중이 줄어들면서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몸이 에너지 부족 상태에 대응하는 과정으로, 다이어트 이후에도 식욕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체중 감량 이후 호르몬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과체중·비만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13.5kg을 감량했으며, 이후 측정에서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 수치는 증가하고 렙틴 수치는 감소했다. 참가자들이 느끼는 식욕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체중 감량을 마친 뒤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일부 지속됐다.이는 체중 감량이 단순히 적게 먹는 것만으로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초기에는 체중이 감소할 수 있지만, 강한 허기와 음식에 대한 욕구가 이어지면서 식사 조절을 지속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배고픔을 관리하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식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끼니를 무조건 거르거나 특정 음식을 완전히 끊기보다 적절한 양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과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식품에 채소와 통곡물을 곁들이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식사 후 허기를 조절할 수 있다.단백질 섭취와 포만감의 관계는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 남성 25명에게 단백질 함량이 서로 다른 식사를 제공했다. 그 결과 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사를 했을 때 포만감이 커지고 배고픔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포만감과 관련된 호르몬인 GLP-1과 PYY의 분비도 증가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이 식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식이섬유 역시 다이어트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식사의 부피를 늘리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적절히 조합하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허기를 조절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체중 감량 속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주일에 약 0.45~0.9kg씩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식이 빠르게 감량하는 것보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만 적절한 감량 속도는 개인의 체중과 건강 상태, 활동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결국 건강한 다이어트는 무조건 굶거나 배고픔을 참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자신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맞춰 식사량을 조절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의 체중 변화에 집착하기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형성해야 식욕을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 정동에 새 빛이 켜진다…밤마실 떠나볼까?

     덕수궁과 정동 골목이 이틀 동안 빛과 음악이 흐르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평소 저녁이면 문을 닫던 역사문화시설도 관람객을 맞고, 거리 곳곳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서울 중구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2026 정동야행’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정동, 새로운 빛을 입다’로, 근대문화유산에 야간 조명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해 가을밤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축제는 30일 덕수궁 중화전 앞 공연으로 시작한다. 4인조 팝페라그룹 포엣과 지휘자 백윤학, 이음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고궁의 밤을 음악으로 채운다.정동의 종교시설과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오르간·클래식·브라스밴드 연주가 펼쳐진다. 중명전과 국토발전전시관, 국립정동극장 등에서는 마술과 팝페라,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남사당 줄타기와 택견 시범이 진행된다.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건물 외벽을 영상 무대로 활용한다. 김소월의 시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 ‘정동연회’를 선보이고, 배재학당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확장현실 체험 ‘배재1885’도 운영한다.축제 기간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종교시설 등 역사문화시설 34곳이 야간에 개방된다. 문화해설사와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근대사의 이야기를 듣거나, 골목마다 마련된 지점을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정동을 탐방할 수 있다.직접 손으로 만드는 체험도 준비된다. 정동의 밤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고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종이 즐겼던 커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커피박 소품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원형 로터리 주변에는 정동의 건축물을 네온으로 표현한 촬영 공간이 들어선다. 배재학당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덕수궁 석조전의 외관을 빛으로 재현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배경을 제공한다. LED 패널에서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달라질 정동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산책 중 쉬어갈 먹거리 공간은 정동공원에 마련된다. 지역 상권이 참여하는 먹거리존과 함께 인근 음식점 20곳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공예 보물시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청사초롱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축제에 볼거리를 더한다.중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동의 야간 관광 매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정동제일교회와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19개 역사문화시설과 가로공간을 대상으로 야간경관 개선을 추진한다.김길성 중구청장은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정동에서 시민들이 공연과 먹거리, 체험을 즐기며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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