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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20:15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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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 넘기니 공연장, 파주출판도시가 축제가 된다

     가을의 파주출판도시가 책장을 넘어 무대와 시장, 전시장으로 확장된다.‘2026 파주페어 북앤컬처’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7일 올해 행사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출판도시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을 중심에 두되 음악, 춤,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출판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를 결합한 복합문화 축제로 기획됐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읽는 축제’에서 ‘움직이는 축제’로의 변화다. 관람객은 북마켓에서 책을 고르고,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보고, 도시 곳곳의 전시와 플리마켓을 따라 걸으며 출판도시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출판사와 서점, 작가, 독자뿐 아니라 공연예술인과 콘텐츠 업계 관계자까지 참여해 축제의 층위를 넓힌다.개막일인 9일에는 음악과 문학이 먼저 관객을 맞는다.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과 작가 이슬아, 가수 이찬희가 개막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0일 낮부터 11일 새벽까지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MOBBO : Let Me Go’ 공연이 이어져 출판도시의 밤을 음악으로 채운다.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11일에는 유소년·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마네퀸 크루 펑키와이의 왁킹 클래스, Kulch팀의 아프로비트 클래스가 마련된다. 무대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으로 배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관객층을 축제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책의 활기는 행사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북소리’ 세션에는 국내 주요 출판사와 중소 출판사, 독립 창작자 등 280여 개사가 참여한다. 북마켓에서는 다양한 출판물을 만날 수 있고, 창작자들이 직접 독자와 소통하는 부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난-장 프로그램’과 ‘난-장판’은 작가와 관람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고 체험하는 열린 장으로 꾸려진다. 기획전시와 북토크도 함께 열려 책을 매개로 한 만남을 확장한다.출판의 미래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축의 하나다. 도서 원작을 영상, 웹툰, 뮤지컬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IP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출판 IP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루는 국제포럼도 진행된다. 출판물이 한 권의 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하는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 창작자를 위한 ‘다음 장-청년 동행 프로젝트’도 마련돼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도시 공간을 무대로 삼은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출판도시 입주사들이 참여하는 ‘광인사길 플리마켓’과 라이브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 ‘책마을 그림산책’이 관람객을 맞는다. 주요 건물 외벽에는 예술작품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리는 ‘파주, 도시가 미술관이 되다’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책의 도시라는 정체성에 시각예술을 더해 거리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다.강성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공연과 춤, 100여 개 입주사 프로그램, 300곳에 가까운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라며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책과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파주출판도시의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민이 출판도시의 주인이 되는 원년이 되도록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했다”며 “파주출판도시가 대한민국 출판 IP의 세계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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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왕도 허리가 굳었다?

     한글을 만든 성군 세종대왕도 몸의 통증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이 허리와 등이 뻣뻣해 몸을 굽혔다 펴기 어려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의학적 기준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기록은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젊은 나이부터 허리와 엉덩이 통증, 뻣뻣함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강직성 척추염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1435년 음력 4월 1일, 세종은 명나라 사신을 배웅하는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태평관을 찾았다. 그러나 도착 후 허리와 등이 굳어 움직이기 어렵다며 궁으로 돌아갔다. 행사는 진양대군이 대신 주재했다. 실록은 당시 세종의 통증이 공식 일정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였음을 보여준다.세종의 건강 기록에는 다리 통증, 등 통증, 몸의 불편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온천욕 후 등 통증이 덜해졌다는 내용도 있다. 따뜻한 물은 근육 긴장을 줄이고 관절의 뻣뻣함을 완화하는 데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질환 자체를 치료하거나 진행을 막는 방법은 아니다.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골반을 잇는 천장관절 등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아프고 아침에 몸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근육통과 달리 쉬면 낫기보다 오래 앉아 있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더 불편해지고, 가볍게 움직이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증상은 허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염증이 무릎, 발목, 고관절 등으로 이어지면 다리 통증이나 관절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 척추 움직임이 줄고 허리를 굽히거나 펴는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눈 염증, 피로감, 가슴 답답함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어서 피로, 자세 문제, 디스크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3개월 이상 허리 통증이 이어지고, 아침에 뻣뻣함이 심하며, 활동 후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진단에는 증상 확인과 혈액검사,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이 활용된다.치료와 관리는 염증을 줄이고 척추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약물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칭, 자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허리와 골반, 등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운동은 관절이 굳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 걷기, 가벼운 근력운동처럼 무리가 적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다.반대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운동을 피하면 뻣뻣함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이 있을 때 무작정 쉬기만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급성 통증이 심하거나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된다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세종의 기록은 과거 인물의 병명을 확정하기 위한 자료라기보다, 반복되는 허리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허리와 등이 자주 굳고, 아침마다 몸이 뻣뻣하며, 젊은 나이부터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다. 오래된 허리 통증일수록 참고 버티기보다 꾸준한 관리와 검사가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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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트럼프에 “김정은 만나면 나와 만나라고 해달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일본의 납북자 문제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미국을 통한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면담에 배석한 가토 가쓰노부 전 납치문제담당상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카이치와 만나라고 말해 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미국을 통해 북한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하는 배경에는 장기간 진전이 없는 납북자 문제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북한과의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의 면담에서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납북 문제를 중대한 인도주의적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피해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취임 이후 관방장관과 함께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임기 안에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도 납북자 문제를 언급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납북자 가족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을 비롯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만났다.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일본인 납북 피해자는 17명이다. 북한은 이 가운데 13명의 납치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중 5명은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향후 미국이 북·일 간 대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답변이나 실제 북·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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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100일 만에 1000만개…‘짜르르’ 돌풍

     출시 100일을 맞은 삼양식품의 우지 기반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기존 짜장라면에서 소비자들이 느꼈던 아쉬움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우지 특유의 풍미와 큼직한 건더기 등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7일 오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신사옥에서는 ‘짜르르’ 출시 100일을 기념한 미디어 시식회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과 기획 배경 등이 소개됐으며, 삼양식품 연구원들이 직접 조리한 짜르르를 취재진이 맛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 7월 출시한 우지 기반의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다. 이번 행사는 출시 100일을 하루 앞두고 신제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특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짜르르는 지난 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삼양식품은 짜르르가 출시 2개월 만에 닐슨 집계 기준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짜르르의 매출 목표는 100억원 이상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삼양식품은 기존 짜장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주목했다. 회사가 수집한 소비자 의견에는 과거보다 맛이 싱거워졌다는 반응과 함께 지나치게 달거나 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짜장라면의 감칠맛이나 면의 식감이 아쉽고, 건더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품 개발의 참고가 됐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확실한 차별화와 좋은 제품력이라면 잔잔한 짜장라면 시장에 돌을 던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과 다른 맛과 식감을 구현해 짜장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개발진은 일반적인 짜장라면의 맛을 넘어 실제 맛집에서 먹는 짜장의 풍미를 라면에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짜장 맛집 100여곳을 직접 방문해 매장마다 다른 볶음향과 소스의 농도, 면의 굵기와 찰기 등을 살펴봤다. 이후 제품 개발에는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액상 소스를 완성하기까지 45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진행했다. 고온에서 볶은 춘장에 채소와 소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갓 볶아낸 듯한 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면 역시 별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개발진은 30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진행해 두툼하고 치밀한 면을 완성했다. 진한 액상 소스를 충분히 머금으면서도 면이 쉽게 퍼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짜르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면을 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소스와 함께 활용하는 조리 방식이다. 면을 끓인 뒤 물을 모두 따라내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면을 삶은 물과 액상 소스를 섞어 졸이는 방식으로 우지의 풍미를 살렸다.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면을 끓인 물에는 면에서 우러난 풍미가 녹아 있다”며 “이런 조리법 역시 제품 설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맛뿐 아니라 조리 과정까지 하나의 제품 설계 요소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시식회에서 짜르르를 맛본 결과 우지 특유의 고소한 향과 짜장 소스의 풍미가 느껴졌으며, 다른 짜장라면과 비교해 큼직한 건더기가 특징으로 꼽혔다. 건더기가 씹히면서 고기 풍미와 식감을 더하는 점도 눈에 띄었다. 삼양식품은 짜르르를 시작으로 우지를 활용한 라면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선보인 ‘삼양 1963’에 이어 짜르르까지 우지를 활용한 제품군을 넓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양 1963은 이미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우지와 동물성 원료에 대한 수입 규정이 국가마다 다른 만큼 수출이 가능한 시장부터 진출하고, 제품 개발을 통해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본부 팀장은 “단발성 신제품 출시를 넘어 우지를 활용한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삼양식품만의 핵심 자산을 살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깜짝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직접 짜르르를 맛본 뒤 제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하려 공을 들인 제품인 만큼 빨리 출시해 소문을 내고 싶었다”며 “목을 내려가는 느낌이 ‘짜르르’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100일 만에 10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짜르르가 삼양식품의 새로운 우지 라면 제품군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지와 동물성 원료에 대한 국가별 규정을 고려해 해외 판매 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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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병역특례 논란 재점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야구와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발언과 행동이 논란으로 이어지면서다. 이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개별 선수의 태도 문제를 넘어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병역특례 제도의 기준과 목적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에는 예술·체육요원뿐 아니라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특례 제도를 손질하기 위한 병역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된 상태다.예술·체육요원이 대체복무 기간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경우 기여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담은 법안이 있는가 하면, 비수도권 기업이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같은 병역특례 제도에 속하더라도 분야에 따라 개선 방향이 다르게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 논란은 국제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반복돼 왔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대체복무를 할 수 있다.이 때문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해당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실제 경기에서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와 관계없이 병역특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다른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같은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회 종류에 따라 병역특례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는 이유다.대중문화예술인과의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높은 성과를 거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국제적 성과를 기준으로 병역 혜택을 판단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병역특례 문제를 단순히 스포츠 선수와 대중문화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병역특례 관련 제도에는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 예술·체육 분야와는 성격이 다른 대체복무 제도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예술·체육요원 제도가 국제대회 성과와 국위선양 등을 고려해 병역 의무의 예외를 인정하는 성격이라면,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은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목적이 상대적으로 강하다.이에 따라 병역특례 제도를 하나의 기준으로 일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는 제도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어떤 성과를 국가적 기여로 인정할 것인지, 병역 혜택을 받는 대상에게 어떤 책임을 요구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다.산업과 연구 분야에서는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첨단산업과 비수도권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지가 과제로 꼽힌다.정치권에서는 병역특례 관련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73년과 현재의 사회·산업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제도의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병역특례 제도 개편을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예술·체육 분야에서는 공정한 혜택 기준과 책임을, 산업·연구 분야에서는 국가 경쟁력과 인력 확보라는 정책적 목적을 함께 고려해 제도의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다카이치, 트럼프에 “김정은 만나면 나와 만나라고 해달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일본의 납북자 문제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미국을 통한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면담에 배석한 가토 가쓰노부 전 납치문제담당상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카이치와 만나라고 말해 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미국을 통해 북한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하는 배경에는 장기간 진전이 없는 납북자 문제가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북한과의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의 면담에서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납북 문제를 중대한 인도주의적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피해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취임 이후 관방장관과 함께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임기 안에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도 납북자 문제를 언급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납북자 가족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요코타 메구미의 모친을 비롯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만났다.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일본인 납북 피해자는 17명이다. 북한은 이 가운데 13명의 납치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중 5명은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향후 미국이 북·일 간 대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답변이나 실제 북·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 출시 100일 만에 1000만개…‘짜르르’ 돌풍

     출시 100일을 맞은 삼양식품의 우지 기반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기존 짜장라면에서 소비자들이 느꼈던 아쉬움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우지 특유의 풍미와 큼직한 건더기 등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7일 오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신사옥에서는 ‘짜르르’ 출시 100일을 기념한 미디어 시식회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과 기획 배경 등이 소개됐으며, 삼양식품 연구원들이 직접 조리한 짜르르를 취재진이 맛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 7월 출시한 우지 기반의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다. 이번 행사는 출시 100일을 하루 앞두고 신제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특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짜르르는 지난 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삼양식품은 짜르르가 출시 2개월 만에 닐슨 집계 기준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짜르르의 매출 목표는 100억원 이상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삼양식품은 기존 짜장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주목했다. 회사가 수집한 소비자 의견에는 과거보다 맛이 싱거워졌다는 반응과 함께 지나치게 달거나 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짜장라면의 감칠맛이나 면의 식감이 아쉽고, 건더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품 개발의 참고가 됐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확실한 차별화와 좋은 제품력이라면 잔잔한 짜장라면 시장에 돌을 던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과 다른 맛과 식감을 구현해 짜장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개발진은 일반적인 짜장라면의 맛을 넘어 실제 맛집에서 먹는 짜장의 풍미를 라면에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짜장 맛집 100여곳을 직접 방문해 매장마다 다른 볶음향과 소스의 농도, 면의 굵기와 찰기 등을 살펴봤다. 이후 제품 개발에는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액상 소스를 완성하기까지 45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진행했다. 고온에서 볶은 춘장에 채소와 소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갓 볶아낸 듯한 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면 역시 별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개발진은 300회가 넘는 배합 실험을 진행해 두툼하고 치밀한 면을 완성했다. 진한 액상 소스를 충분히 머금으면서도 면이 쉽게 퍼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짜르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면을 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소스와 함께 활용하는 조리 방식이다. 면을 끓인 뒤 물을 모두 따라내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면을 삶은 물과 액상 소스를 섞어 졸이는 방식으로 우지의 풍미를 살렸다.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면을 끓인 물에는 면에서 우러난 풍미가 녹아 있다”며 “이런 조리법 역시 제품 설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맛뿐 아니라 조리 과정까지 하나의 제품 설계 요소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시식회에서 짜르르를 맛본 결과 우지 특유의 고소한 향과 짜장 소스의 풍미가 느껴졌으며, 다른 짜장라면과 비교해 큼직한 건더기가 특징으로 꼽혔다. 건더기가 씹히면서 고기 풍미와 식감을 더하는 점도 눈에 띄었다. 삼양식품은 짜르르를 시작으로 우지를 활용한 라면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선보인 ‘삼양 1963’에 이어 짜르르까지 우지를 활용한 제품군을 넓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양 1963은 이미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우지와 동물성 원료에 대한 수입 규정이 국가마다 다른 만큼 수출이 가능한 시장부터 진출하고, 제품 개발을 통해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본부 팀장은 “단발성 신제품 출시를 넘어 우지를 활용한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삼양식품만의 핵심 자산을 살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깜짝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직접 짜르르를 맛본 뒤 제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하려 공을 들인 제품인 만큼 빨리 출시해 소문을 내고 싶었다”며 “목을 내려가는 느낌이 ‘짜르르’했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 100일 만에 10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짜르르가 삼양식품의 새로운 우지 라면 제품군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지와 동물성 원료에 대한 국가별 규정을 고려해 해외 판매 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계체 실격 이어 유도팀 또 구설…’밥 먹다’ 비행기 놓쳤다

    아시안게임에서 계체 실격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여자 유도 대표팀이 이번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출국 과정에서 환승 비행기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예정된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하면서 일부 선수와 감독이 약 10시간 늦게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성숙 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과 선수 4명은 두바이에서 아제르바이잔행 환승편을 놓쳤다. 이들은 두바이 공항에서 다음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했지만, 환승 터미널로 바로 이동하지 않고 식사를 하다가 제시간에 탑승구로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환승 시간은 2시간 남짓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국제선 환승 과정에서 터미널 이동과 보안검색 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항공편 출발 시간을 고려해 신속하게 이동해야 했지만, 정 감독과 선수 4명은 예정된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반면 같은 대표팀 선수 3명은 예정대로 아제르바이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당일 계체 일정이 있어 식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식사를 한 선수들과 감독만 환승편을 놓치면서 대표팀 일행이 두 그룹으로 나뉘게 됐다.정 감독 일행은 이후 다른 항공편을 구해 이동했다. 당초 예정된 항공편을 놓친 뒤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면서 두바이를 떠나는 시간이 약 10시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대체 항공편을 확보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대표팀의 출국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서 대한유도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경기 일정과 계체, 회복 등을 고려한 세밀한 일정 관리가 필요한데, 환승 과정에서 항공편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때문이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밥도 중요하지만 감독의 최우선 임무는 선수들을 세계선수권에 출전시키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면 일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다만 비행기를 놓친 경위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의 설명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도회 홍창신 사무처장은 정 감독 일행이 환승 과정에서 "터미널을 착각했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하지만 다른 유도회 관계자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단순히 식사를 하다가 늦은 것이 아니라 정 감독이 환승 비행기의 출발 시간을 선수들에게 잘못 전달하면서 탑승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것이다.이 관계자는 항공권에 탑승 시간이 명확하게 적혀 있는 만큼 감독이 출발 시간을 잘못 전달해 비행기를 놓쳤다는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사건을 두고 유도회 내부에서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면서 정확한 경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번 논란은 최근 여자 유도 대표팀을 둘러싼 잇따른 문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경기 자체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대표팀 운영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국제대회를 앞둔 선수들에게 체중 관리는 경기 출전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해외 이동 과정에서 환승 항공편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선수단 관리와 일정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둘러싼 지적까지 나오게 됐다.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실제로 어떤 이유로 비행기를 놓쳤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유도회 측은 터미널 착각을 이유로 들었지만, 다른 관계자는 출발 시간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두 설명 가운데 어느 쪽이 정확한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표팀이 대체 항공편을 확보하면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체가 무산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선수단의 국제대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무엇보다 국제대회에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들이 제때 현지에 도착하고 계체와 경기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대표팀 운영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유도회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선수단 이동과 일정 관리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신민아, 파리 패션쇼 등장…42세 믿기 힘든 동안 미모

    배우 신민아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신민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한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신민아는 세련된 스타일링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현지에서도 시선을 모았다.신민아가 선택한 의상은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된 재킷과 스커트 셋업이었다. 여기에 블랙 레더 디테일이 들어간 아우터를 함께 매치해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도 강렬한 포인트를 살렸다.허리에는 애니멀 프린트 벨트를 더했다. 허리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리는 동시에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스타일링에 개성을 더했다.  신발은 미드 부츠를 선택해 전체적인 의상과 어울리는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긴 흑발에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어 우아한 느낌을 더했으며, 신민아 특유의 밝은 미소가 더해지면서 강렬한 의상과 대비되는 사랑스러운 매력도 드러났다.특히 올해 42세인 신민아의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패션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에도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비주얼을 보여주면서 현장과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다.최근 배우들의 외모를 둘러싼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민아는 자신만의 분위기와 스타일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한편 신민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 출연한다.‘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남편인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으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에게 빠지면서 갈등이 시작되고,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재혼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요구를 내놓는다. 작품에서 신민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라스타, 주지훈은 소비에슈, 이종석은 하인리 역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파리 패션쇼에서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 신민아가 차기작 ‘재혼 황후’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50세 미만 암 증가세…젊다고 안심 못 한다

     최근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영국 세계암연구기금 연구진이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암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49세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발병률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19년 사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암에서는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50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네 배 증가했으며, 대장암과 신장암, 자궁암 역시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활 방식의 변화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여러 방향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중에서도 비만은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영국 암연구소는 비만이 50세 미만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0~49세 연령대에서 증가한 11가지 암 가운데 대부분이 과도한 체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소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베이컨과 햄, 소시지, 살라미 등 가공육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식습관은 특히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반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곡물과 렌틸콩, 과일 등이 대표적이며, 등푸른생선이나 베리류처럼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도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한 생활 방식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S는 성인에게 일주일 동안 중강도 운동을 15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75분 이상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50세 이하 성인 약 18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이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세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흡연과 음주도 암 발생과 관련된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는 예방할 수 있는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신규 암 발생의 약 15%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코올 역시 최소 7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젊은층의 암 증가를 특정 생활습관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유전적 요인부터 환경, 생활 방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특정 요인이 젊은 연령층의 암 발생 증가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결국 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이나 한 가지 생활습관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젊은 연령대에서도 암 발생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 영월 가을여행, 단종의 맛을 만나다

     단종의 이야기를 품은 강원 영월에서 지역의 새로운 대표 음식을 찾는 요리 경연이 열린다.영월군은 오는 9일 청령포원에서 ‘제2회 영월보감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월군지부가 주관한다.올해 대회의 주제는 ‘단종, 영월을 맛보다!’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영월의 역사성과 청정 자연, 지역 식재료를 음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지역의 우수 외식업소와 개성 있는 메뉴를 발굴해 영월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경연 참가자들은 영월의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영월이라는 지역이 가진 서사와 이미지를 어떻게 한 접시에 담아내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단종의 발자취, 청령포의 풍경, 지역 농특산물 등이 요리의 소재와 콘셉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심사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조리 과정과 맛,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현장에서 평가하고, 관람객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직접 시식한 뒤 투표에 참여한다. 군은 전문가 평가와 관람객 반응을 종합해 우수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별미상’도 별도로 시상해 현장 참여의 재미를 높인다.이번 대회는 지역 음식 발굴을 위한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월군은 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 메뉴가 실제 지역 외식업소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선다. 우수 메뉴를 개발한 업소에는 ‘영월 맛집’ 지정 현판을 수여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또 매장 운영과 환경 개선을 위한 상담도 제공해 메뉴 경쟁력과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영월군은 음식이 지역 관광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여행객들은 명소 관람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함께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군은 영월의 역사, 문화, 자연을 담은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대회가 열리는 청령포원은 영월의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군은 정원산업박람회와 요리경연대회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전시와 정원, 음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에게는 영월의 맛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길수 영월군수는 “영월의 역사와 맛을 담은 우수 메뉴를 발굴해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월만의 먹거리 관광 자원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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