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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성 최고”…서영교가 본 ‘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를 향한 비판과 신변 위협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잇따라 영화를 관람한 뒤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해진 소속사가 배우를 향한 비방과 신변 위협 등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서 위원장은 글에서 국민의힘과 이른바 극우 세력을 비판하면서 “영화 진짜 잘 만들었어”라며 “작품성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을 향해 영화를 보면 감동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도 남겼다.‘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암살 미수와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 속 일부 인물들이 당시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가설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정치권과 보수층에서는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혼동하게 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반면 제작진은 영화에서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작품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진호 감독 역시 영화 속 중앙정보부 ‘윗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분해 생각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논란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넘어 주연배우 유해진을 향한 공격으로 확대됐다.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배우에 대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확산하고 있다며 입장을 냈다.소속사는 허위 사실의 생성과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뿐 아니라 배우의 사생활 침해와 신변 위협, 명예훼손 행위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으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실제로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나타났고, 지난 4일에는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영화를 관람한 뒤 자신의 SNS에 감상평을 남겼다.추 지사는 “누군가는 지치지 말고 묻고 또 묻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영화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권의 사익이나 부패 카르텔의 이권이 아니라 국익과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사실을 묻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추 지사는 또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왜곡을 방치한다”며 자신이 과거 검찰 관련 사건을 바라보며 느꼈던 문제의식과 영화를 연결했다.추 지사가 언급한 과거 사건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당시 한동훈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추 지사는 별도의 SNS 글에서 당시 수사 과정과 검찰 지휘 체계를 거론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당시 추 지사는 한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가 압수된 뒤 검찰 수사 지휘와 포렌식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당시 검찰 지휘부의 수사 지휘 배제와 이후 검찰총장 인선 등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영화 논란이 배우 개인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 데 대해 대응에 나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영화에 대한 평가와 비판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지만 창작자와 배우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와 배우들의 안전 조치 및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해석의 문제를 넘어 정치권의 평가와 배우를 향한 공격으로 확산하면서 작품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 포커스 취재

    암살자(들), 스크린은 1위, 극장 밖은 전쟁

    영화 ‘암살자(들)’이 스크린 안팎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극장 안에서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극장 밖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권 공방, 배우 자택 앞 시위, 굿즈 사태까지 겹치며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인 5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와 전체 좌석판매율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논란이 흥행에 찬물을 끼얹기는커녕, 개천절 연휴 관객들의 관심을 더 끌어올린 모양새다.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이 영화를 본 관객은 52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연속 한국영화 예매율 1위도 이어갔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흥행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40만 명을 돌파했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벌어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민감한 현대사를 정면으로 다룬 만큼 개봉 전후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다. 문제는 논쟁이 작품 해석을 넘어 출연 배우 개인을 향한 압박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4일 일부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출연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유해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향한 불매 움직임과 광고 교체 요구도 이어졌다.배우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논란은 극장가로도 옮겨붙었다. 메가박스는 최근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 굿즈를 무상 제공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티켓 디자인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연상시키고, 시해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패륜 굿즈’라는 비판까지 나왔다.메가박스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메가박스 측은 “일정이 촉박해 담당자들이 영화를 미리 보지 못한 상태에서 배급 및 제작사와 협의해 굿즈를 제작했다”며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남은 굿즈 수량은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메가박스는 향후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 굿즈를 제작할 때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더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정치권도 가세했다. 여야는 영화의 역사적 해석과 표현 방식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충돌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국가 원수 부인이 희생된 비극적 사건을 상업영화의 소재로 삼는 과정에서 사건을 왜곡하거나 특정 시각을 정당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영화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작품을 향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그 화살이 창작자와 배우 개인의 일상과 안전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영화·연출·제작·노동 등 19개 단체가 참여한 영화인연대는 성명을 통해 “작품을 둘러싼 논의가 작품의 내용과 해석을 넘어 참여한 개인의 일상과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영화인연대는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에 대해 다양한 문제 제기와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고, 유족과 그 시대를 기억하는 이들의 아픔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에 대한 비판과 개인에 대한 압박은 분명히 구분돼야 하며, 신상정보 등 사생활 영역으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국영화감독조합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조합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것은 영화에 대한 비판이 아닌 인신에 대한 선을 넘은 공격”이라며 “한 편의 영화에 대한 평가가 창작자의 다음 작업까지 꺾으려는 시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것이 삶과 생업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창작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 한국영화의 미래”라고 덧붙였다.‘암살자(들)’은 현재 흥행 면에서는 분명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영화가 불러온 논쟁은 단순한 흥행 이슈를 넘어 역사 해석, 표현의 자유, 정치적 갈등, 창작자 보호 문제까지 건드리고 있다. 관객의 선택은 계속되고 있지만, 영화 밖 논란의 출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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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허리’ 원이 루틴 보니, 천국의 계단까지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의 청바지 핏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공개했던 운동 루틴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라인이 돋보이는 모습이 주목받자,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원이의 운동법은 과거 유튜브 채널 ‘RISWELL(알이즈웰)’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15분 러닝, 스텝밀 운동,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갔고 마지막에는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들기보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 배치한 루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가장 먼저 이뤄지는 스트레칭은 본격적인 운동 전 몸을 깨우는 과정이다. 운동 전 가볍게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늘려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근육 온도가 올라가면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준비운동 없이 바로 뛰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경직된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어지는 15분 러닝은 몸을 예열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빠르게 달리기보다 가벼운 속도로 뛰면 심박수가 서서히 올라가고, 심폐 기능도 운동 상태에 맞춰 적응한다. 이 과정은 뒤에 이어질 고강도 운동을 위한 징검다리와 같다. 무리한 전력 질주보다 안정적인 러닝이 체력 소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루틴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스텝밀이다. 흔히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계단을 계속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고,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 칼로리 소모가 크고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다만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은 아니다. 계단 오르기 동작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박수와 혈압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운동 경험이 적거나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강도를 낮추거나 전문가와 상담한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스텝밀 뒤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가는 구성도 눈에 띈다. 고강도 운동으로 심박수를 끌어올린 뒤 비교적 긴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면 전체 운동량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은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할수록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관리와 지구력 향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마지막 근력운동은 몸의 선을 만드는 단계다.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려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근육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높아져 체중 관리에 유리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원이의 루틴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도 높은 운동을 길게 이어간다는 점뿐 아니라, 준비운동부터 유산소, 고강도 하체 운동, 근력운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는 데 있다. 다만 아이돌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하는 몸매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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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학생시위 격화…15세 손 절단

    프랑스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한 학교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도 격화하고 있다. 랑스에서는 15세 학생이 경찰의 군중 해산용 장치와 관련해 손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지역의 랑스에서 이날 15세 학생이 손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프랑수아 그자비에 로슈 파드칼레 지사는 학생이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사고는 오귀스트 베알 고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200∼250명의 시위자가 모여 있었으며, 경찰을 향해 돌과 폭죽 등 여러 물체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학생이 손을 다치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노조 측은 경찰이 사용한 스팅볼탄을 학생이 집어 든 뒤 손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에 전했다. 반면 현장에 있던 한 여학생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이 해당 장치를 줍거나 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프랑스 경찰 감사기구인 국가경찰총감사국(IGPN)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학생들의 시위는 수도 파리를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했다. 이날 프랑스 고등학교 약 3700곳 가운데 468곳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휴교했다. 전체 고등학교 8곳 가운데 1곳꼴이며, 휴교 학교의 약 3분의 1은 파리 지역에 집중됐다.일부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간 학교도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학교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드는 모습도 나타났다.파리와 보르도 일부 학교 주변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고 경찰이 최루가스로 대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학교 출입구가 불에 그을리거나 유리창이 깨진 사례도 나왔다. 북부 도시 릴에서는 복면을 쓴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을 파손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시위는 지난달 17일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뒤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대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은 만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낡은 학교 시설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교육 인력과 예산을 늘려 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시위가 격화하면서 학교와 학생 피해도 늘고 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은 24개 학교에서 화재와 파손, 약탈이 발생했고 학생 190명 이상과 교직원 7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시위의 영향을 받은 학교는 이날 589곳으로, 지난 2일 집계된 735곳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학생들의 불만을 듣기 위한 대규모 상담 플랫폼을 만들고 문제가 심각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시위 주최 측은 오는 6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고등학생연합과 중등교사 노조도 학생들의 시위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경찰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학생 시위가 시작된 이후 5060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87%가 미성년자다. 기소된 사람은 1800여 명이고 이 중 1483명이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다만 법무부는 구체적인 적용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프랑스인권연맹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충분한 자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과 관련해 최소 6건의 내사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왔다.교육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으로 시작된 시위가 경찰과의 충돌과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프랑스 사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와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 측은 극좌 성향 활동가들이 시위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극좌 성향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이번 사태를 1968년 이후 가장 강력한 청년운동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며 정부가 학생들의 요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파리 경찰은 시위를 주도한 세력이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학생들에게 학교 봉쇄를 풀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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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조희대에 “그만두는 게 낫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둘러싸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과 관련해 헌법상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김 대표는 관련 사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 07’에 출연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재제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대법원장으로서 해당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논란이 된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당시 조 대법원장이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이 국감장에서 도마 위에 올랐는데, 김 대표는 이를 재제청 문제와 연결해 비판했다.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국감 과정에서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설명을 해야 했던 상황을 두고 “입장이 난처하고 ‘오마카세 얘기까지 해야 하나’ 하는 민망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 역시 재제청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는 대법원장과 정치권 사이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상황이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헌법상 근거 등을 이유로 재제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한편 김 대표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내부 일부 강경파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당내에서 이 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충분히 나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후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후보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당내에서 계속 확대하기보다는 공식적인 청문 절차를 통해 자질과 적격 여부를 살펴보자는 취지다.그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문제 역시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 인사들이 각자의 의견을 밝힐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 만큼 이제는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검증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최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구기종목 대표 선수들의 병역 혜택 문제에 대해서는 제도 자체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대가 변하고 한국의 국가적 위상도 달라진 만큼 기존 병역 혜택 제도의 대상과 적용 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병역 혜택을 둘러싼 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미 국회의원들이 여러 형태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병역특례 제도를 아예 없애자는 의견부터 특정 종목으로 대상을 제한하자는 방안까지 다양한 입법안이 나온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그러면서 제도 개편의 구체적인 방향을 하나로 정하기보다는 의원들이 여러 방안을 검토하도록 맡기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병역 혜택 제도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할지, 대상이나 방식을 조정할지 국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의미다.김 대표의 발언에 따라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제도 개편 문제까지 주요 현안으로 거론되면서 국회 안팎의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 美 사형수, 독극물 두 번 맞고도 살아났다

     미국에서 독극물 주입 방식의 사형 집행을 받고도 살아남은 여성 사형수가 집행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사형 집행 실패라는 이례적 사태에 테네시주는 외부 조사를 지시했고, 예정됐던 추가 사형 집행도 일단 멈춰 세웠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50)는 6일 현지시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파이크는 지난달 30일 내슈빌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지만 숨지지 않았고,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파이크의 변호인단은 성명을 통해 “파이크가 의식을 회복했으며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여전히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파이크가 병원 침대에 수갑과 족쇄로 묶여 있다고도 주장했다.변호인들은 이번 회복에 대해 “의학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과는 불확실하지만 회복 과정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이크를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하며 치료에 나선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테네시주 교정당국은 파이크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나 사형 집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파이크는 1995년 당시 18세 나이로 남자친구와 함께 19세 콜린 슬레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30년 가까이 복역하다가 이번에 사형 집행 대상이 됐다.하지만 독극물 투여 뒤에도 파이크가 생존하면서 테네시주는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사형 집행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포괄적인 제3자 조사를 지시했다. 또 올해 예정돼 있던 추가 사형 집행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책임론도 불거졌다. 테네시주 사형 집행을 총괄해 온 프랭크 스트라다 주 교정국장은 이번 사태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파이크에게 사용된 약물은 펜토바르비탈이다. 이 약물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방 사형 집행용 약물로 채택됐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을 전면 유예했고, 2025년 1월에는 해당 약물이 사형수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폐지했다.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올해 4월 연방 사형 집행에서 펜토바르비탈 사용을 다시 승인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독극물 주입 방식의 안정성과 인권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꺾였다

    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5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제 개편안과 대출 부담 등이 겹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1.3을 기록했다. 8월 넷째 주 113.9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하락했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수요를 비교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매수 수요가 매도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전체로는 여전히 기준선을 웃돌고 있지만, 최근 들어 매수심리가 계속 약해지는 흐름이다.지역별로는 온도 차가 뚜렷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99.1로 전주 99.3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동남권 지수는 2주 연속 100 아래에 머물렀다.동남권의 매수심리는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첫째 주 107.2를 기록한 뒤 12주 연속 떨어졌다. 고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매수세가 매도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반면 다른 권역에서는 여전히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118.6으로 가장 높았고, 서북권은 113.4, 서남권은 113.0을 기록했다. 도심권 역시 105.8로 기준선을 웃돌았다.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부담도 매수심리를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5억 원 안팎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일부 주택 가격이 15억 원을 넘어서면서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현재 수도권 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15억 원 이하일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15억 원을 초과하고 25억 원 이하이면 대출 한도가 4억 원으로 줄어든다. 집값 상승이 오히려 실수요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키울 수 있는 구조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둔화했다.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지만, 전주 상승률인 0.13%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줄었다.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가격 하락도 나타났다. 한강벨트에 속하는 용산구는 0.01% 하락해 전주 0.02%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내린 지역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4곳으로 늘었다.이처럼 서울 전체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가격이 하락하는 곳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매매수급지수 역시 5주 연속 떨어지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자율기구인 ‘공공택지조사개발과’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신규 공공주택사업 부지를 발굴하고 후보지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국토부가 공공택지 관련 조직을 새로 만든 것은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금메달 세리머니 최우진, ‘절뚝 영상’ 직접 사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 최우진이 SNS에 올린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영상이 군 장병을 조롱하거나 특정 사고를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과했다.최우진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업로드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으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신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행동이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논란이 된 영상에서 최우진은 한쪽 다리를 절뚝이는 듯 걷다가 운동화를 벗어 들었다. 이후 신발 안에 매달아 둔 금메달을 꺼내 보이는 방식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장면이 최근 발생한 군 관련 사고를 연상시킬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최우진은 해당 퍼포먼스가 해외에서 유행한 ‘메달 인 슈’ 챌린지를 참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는 마라톤 선수 등을 중심으로 신발 안에서 메달을 꺼내 보이는 형식의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팬들이 요청한 세리머니를 참고해 촬영했지만, 더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한 점은 자신의 미숙함이라고 인정했다.최우진은 “의도와 별개로 다양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자신의 행동이 상처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번 논란은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발언과 SNS 게시물이 먼저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더욱 커졌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비판이 제기됐다.양민혁은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병역 혜택을 목표로 뛰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주장 이기혁도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군대 안 간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대회 출전 시간이 짧았던 점까지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다.정치권에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군 복무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언급하며 국가대표 자격과 병역특례 혜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예술·체육 병역특례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병역특례 제도는 1970년대 국위 선양을 명분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진 만큼 메달 획득만으로 병역 혜택을 주는 방식이 여전히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최우진의 세리머니 논란은 개인의 부주의한 콘텐츠를 넘어, 국가대표의 책임 의식과 병역특례 제도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 김종민 “아내 임신 17주차, 아빠 됐다”

     김종민이 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오랜 시간 대중에게 웃음을 줬던 그가 이번에는 ‘아빠’라는 이름을 준비하게 됐다.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6일 김종민의 2세 소식을 알렸다.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김종민은 6일 방송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한다. 그는 녹화에서 “제가 아빠가 됐다”고 밝히며 아내가 임신 17주차에 접어들었다고 고백했다.김종민에게 이번 소식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지난해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가정을 꾸렸다. 결혼 후 여러 자리에서 2세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밝혀왔다. 그런 그가 결혼 1년 만에 예비 아빠가 되면서 주변의 축하가 이어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던 순간도 떠올린다. 아내와 함께 확인했던 벅찬 감정, 태몽에 얽힌 이야기, 뱃속 아이의 성별까지 예비 부모가 된 뒤 겪은 특별한 순간들을 솔직하게 전할 예정이다. 평소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그이지만, 이번 고백에서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자 예비 아빠로서의 진심이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종민은 2세를 만나기 위해 스스로 생활 습관을 바꿨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아이를 갖기 위해 약 1년 동안 술을 끊고 건강관리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 노력 덕분에 아이가 빨리 찾아와 준 것 같다고 말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장난스러운 이미지 뒤에 감춰져 있던 진지한 준비 과정이 공개되며 출연진의 축하도 더해졌다.김종민의 임신 발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그동안 MC석에서 여러 가족의 육아 일상을 지켜봐 왔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서툴지만 따뜻한 순간,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셈이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부모가 되는 시간을 앞두게 됐다.제작진 역시 김종민의 소식을 반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랄랄과 제작진 모두가 김종민의 2세 소식을 함께 축하했다며, 육아 선배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지켜본 김종민이 예비 아빠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종민은 코요태 멤버로 데뷔한 뒤 가수와 예능인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유의 순박한 캐릭터와 편안한 웃음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그는 결혼 이후 남편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는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결혼 1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선물에 김종민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을 통해 직접 전하는 그의 2세 소식은 7일 오후 8시 30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된다.

  • ‘개미허리’ 원이 루틴 보니, 천국의 계단까지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의 청바지 핏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공개했던 운동 루틴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라인이 돋보이는 모습이 주목받자,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원이의 운동법은 과거 유튜브 채널 ‘RISWELL(알이즈웰)’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15분 러닝, 스텝밀 운동,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갔고 마지막에는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들기보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 배치한 루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가장 먼저 이뤄지는 스트레칭은 본격적인 운동 전 몸을 깨우는 과정이다. 운동 전 가볍게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늘려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근육 온도가 올라가면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준비운동 없이 바로 뛰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경직된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어지는 15분 러닝은 몸을 예열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빠르게 달리기보다 가벼운 속도로 뛰면 심박수가 서서히 올라가고, 심폐 기능도 운동 상태에 맞춰 적응한다. 이 과정은 뒤에 이어질 고강도 운동을 위한 징검다리와 같다. 무리한 전력 질주보다 안정적인 러닝이 체력 소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루틴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스텝밀이다. 흔히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계단을 계속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고,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 칼로리 소모가 크고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다만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은 아니다. 계단 오르기 동작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박수와 혈압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운동 경험이 적거나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강도를 낮추거나 전문가와 상담한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스텝밀 뒤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가는 구성도 눈에 띈다. 고강도 운동으로 심박수를 끌어올린 뒤 비교적 긴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면 전체 운동량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은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할수록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관리와 지구력 향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마지막 근력운동은 몸의 선을 만드는 단계다.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려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근육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높아져 체중 관리에 유리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원이의 루틴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도 높은 운동을 길게 이어간다는 점뿐 아니라, 준비운동부터 유산소, 고강도 하체 운동, 근력운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는 데 있다. 다만 아이돌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하는 몸매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 '가을 동해는 바쁘다' 꽃 보고 절 보고 바다까지

     10월 연휴, 강원 동해가 가을 여행객을 위한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산과 바다, 전통문화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는 동해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무릉별유천지, 두타산 삼화사, 묵호항 일원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행사가 이어진다. 꽃길을 걷고, 전통 의례를 보고, 바닷가 마을 축제를 즐기는 하루 코스가 가능한 셈이다.가을빛을 가장 화려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은 무릉별유천지다. 여름철 라벤더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던 이곳은 가을을 맞아 보랏빛 아스타국화로 물들었다. 무릉별뜰 일원에는 아스타국화 4만 5천 본이 만개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산자락을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가을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알맞다.이번 연휴 무릉별유천지는 단순한 꽃 관람지를 넘어 체험형 여행지로 꾸며진다. 아스타국화 경관에 판타지 세계관과 핼러윈 분위기를 더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판타지 캐릭터 존, 엘프 마을 존, 핼러윈 캐릭터 존 등이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여행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활쏘기와 다트 같은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무릉정령폭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낮에는 아스타국화가 만들어내는 보랏빛 풍경을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테마 연출이 어우러진 야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돼 늦은 시간까지 머무르기 좋다.동해 여행에서 전통문화를 만나고 싶다면 두타산 삼화사가 좋은 선택지다. 같은 기간 삼화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2026년 삼화사 수륙재 공개행사’가 열린다. 삼화사 수륙재는 조선 태조 4년인 1395년 국가 차원에서 봉행된 불교 의례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통문화 행사다.행사는 개막 법요식을 시작으로 대령시련의식, 바라무 공연, 계곡 방생의식, 회향식 등으로 이어진다. 관광객은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불교 의례가 지닌 의미와 장엄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두타산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의식은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긴다.바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묵호항 일원이 기다린다. 최근 동해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묵호항에서는 ‘제8회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가 열린다. 묵호항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바다와 마을, 지역문화를 엮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어린이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마술공연과 버블쇼가 준비되고, 해랑전망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연계한 스탬프 미션도 진행된다. 묵호를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미션을 따라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목공과 원예 체험도 마련돼 여행 중 잠시 쉬어가며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먹거리와 장터도 빠지지 않는다. 묵호빵 시식과 판매가 진행되고, 풍물시장과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지역의 맛과 물건을 둘러보며 항구 마을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보고, 시장을 걷고, 전망대까지 둘러보는 코스는 가을 연휴 여행에 잘 어울린다.이번 동해 연휴 행사는 여행 취향에 따라 코스를 다양하게 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꽃과 사진을 좋아한다면 무릉별유천지에서 낮과 밤을 모두 즐기는 코스가 좋다.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삼화사 수륙재와 두타산 산책을 함께 묶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묵호항 축제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를 연결하는 코스가 알맞다.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전에는 무릉별유천지에서 아스타국화와 폭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삼화사에서 전통문화 행사를 관람한 뒤, 저녁에는 묵호항에서 바다 축제와 야경을 즐기는 식이다. 여유가 있다면 1박 2일 일정으로 나눠 동해의 산과 바다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가을이 깊어지는 10월, 동해는 한 가지 색으로만 기억되는 여행지가 아니다. 보랏빛 꽃밭, 두타산 산사의 의례, 묵호항의 바다 축제가 각기 다른 장면을 만든다. 짧은 연휴 동안 자연과 문화, 먹거리와 체험을 모두 누리고 싶다면 동해는 꽤 알찬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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