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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01:39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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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성별 금기 허문 무대… 젠더프리 흥행 열풍

     국내 공연 무대에서 배역의 성별 경계를 허무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하나의 보편적인 연출 문법이자 흥행 카드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창극 '살로메'에서는 남성 소리꾼 김준수와 서의철이 각각 여성 캐릭터인 살로메 공주와 헤로디아 왕비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러한 성별 파괴 시도는 창극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 영역 전반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올가을 관객들을 만나는 주요 작품들 역시 젠더프리 캐스팅을 적극 도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진 연축의 연극 '꽃의 비밀'은 남성 배우들이 남장 여성을 연기하는 이중적 코미디 장치를 선보인다. 사라진 남편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장 소동을 벌이는 네 주부의 이야기를 배우 정웅인과 성지루가 연기하면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신선한 웃음을 안긴다.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아나키스트'도 재연 무대에서 주요 남성 인물들을 여성 배우들에게 맡기는 파격을 선택했다. 지난해 초연의 흥행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캐스팅 스펙트럼을 확장하여 캐릭터 간 감정선에 새로운 결을 부여하려는 시도다. 앞서 연극 '오펀스' 역시 성별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연출 의도하에 여성 배우인 문근영이 남성 배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공연계의 성별 경계 파괴 현상은 과거 단발성 이벤트 수준에 그쳤으나, 2018년 미투 운동을 분기점으로 삼아 가속도가 붙었다. 기존의 가부장적이거나 수동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배우의 연기 본질에 집중하려는 시도가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여성 작가들의 현장 진출과 성평등에 대한 대중적 인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젠더프리는 무대 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정착했다.산업적 측면에서도 젠더프리 캐스팅은 다양한 배우 조합을 창출해 내며 막강한 흥행 동력으로 작용한다. 동일한 배역을 각기 다른 성별과 스타일의 배우들이 나눠 맡는 다중 캐스팅 체제는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조합을 비교 관람하게 만드는 회전문 관람 형태를 유발한다. 이는 제작사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을 줄이고 흥행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카드가 된다.해외 무대에서 인종 편견을 허무는 '컬러블라인드' 캐스팅이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한국은 성 역할의 금기를 깨뜨리는 시도가 대중적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단순한 생물학적 성별 교차를 넘어 인물의 본질과 인간성에 집중하는 젠더프리 연출은 국내 공연 시장을 한층 성숙하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 포커스 취재

    울산 의원의 '유배' 비유, 지역 비하 논란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엇박자가 터져 나왔다. 울산 남구갑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이 공공기관 이전을 죄인을 먼 곳으로 보내는 형벌인 '유배'에 비유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이 초래할 비효율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감독 대상 기업과 자금이 필요한 현장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기관만 지방으로 보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논리를 펼쳤다.김 의원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금융회사 본점의 대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한 상황에서 기관이 이전할 경우 직원들의 잦은 출장비 발생과 업무 효율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러한 비용 상승이 결국 대출 금리 인상이나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과거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가족 동반 이주율이 낮았던 점을 언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 없이 사람만 갈라놓는 방식의 균형발전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문제는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광역시의 행정 방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이다. 울산시는 현재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비효율의 사례로 든 정책금융기관 유치는 울산시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다. 지자체는 사활을 걸고 유치 경쟁에 뛰어든 마당에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를 형벌과 다름없는 유배로 규정하면서 지역 민심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울산시는 김 의원의 발언이 나온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는 울산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 본점이 없는 금융 소외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 도시 특성상 IBK기업은행과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들어설 경우 실물 산업과 금융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이 비효율적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시각이다.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유치 경쟁을 국가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제고할 기회로 보고 있다. 단순한 기관 배분 차원을 넘어 울산의 강력한 산업 기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와 인공지능 전환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까지 목표로 내걸며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지역 수장인 시장이 유치 성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수석대변인인 지역구 의원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여권 내 인식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를 업무 편의성이라는 잣대로만 평가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역구 주민들의 염원과 배치되는 발언을 내놓은 김 의원의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향후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구 의원 간의 엇박자가 유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울산 지역의 반발 기류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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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토 한 팩의 기적, 고구마보다 많은 식이섬유

     무더위가 기세를 꺾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를 맞아 여름내 즐겼던 시원한 간식과의 작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입추를 기점으로 당분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같은 고당도 간식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 낫토나 견과류처럼 영양가가 높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간식을 대체함으로써 신체 내부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른바 '역노화'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다.여름철 무심코 먹는 빙과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췌장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슐린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췌장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북유럽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이 첨가된 식품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체중이 느는 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천되는 첫 번째 대안은 낫토다. 발효 식품인 낫토는 식이섬유의 보고로 불리며,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 양이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월등히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콩을 주원료로 하는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으며, 콩 단백질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내 환경 개선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역노화 간식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식품은 견과류다.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열량을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성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율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결국 건강한 노화 방지의 핵심은 입이 즐거운 당분 위주의 간식에서 몸이 원하는 영양소 위주의 간식으로 선택지를 옮기는 데 있다. 선선해진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변하는 시기인 만큼, 이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스크림이 주는 일시적인 시원함 대신 낫토와 견과류가 제공하는 장기적인 활력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여 건강한 신체 구조를 만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출함을 느낄 때 습관적으로 냉장고에서 빙과류를 꺼내기보다는, 미리 준비해둔 견과류 한 줌이나 낫토 한 팩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단 전환은 췌장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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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염증 잡는 폴리페놀… 올리브유·석류 팁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염증은 무조건 해로운 현상이 아니라 외부 병원체의 침입이나 손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다. 그러나 자각 증상 없이 미세한 상태로 장기간 누적되는 만성염증은 비만과 당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체내 유해 산소를 감소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식물성 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대표적인 폴리페놀 공급원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목 넘김 시 특유의 알싸한 느낌을 주는 올레오칸탈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올레오칸탈은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핵심 성분으로,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올리브유의 정기적인 섭취가 대표적 염증 지표인 C반응성단백질(CRP)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올리브유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직접 뿌려 먹거나 버터, 마요네즈 대신 빵에 곁들여 먹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계란 부침이나 가벼운 채소 볶음처럼 약한 불에서 빠르게 조리하는 요리에도 적합하지만, 과도하게 열을 가하면 유익 성분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기존 조리용 기름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식단에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붉은 빛깔의 석류 또한 폴리페놀 계열인 안토시아닌과 탄닌 성분이 집약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수행한다. 관련 임상시험 결과들을 종합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석류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CRP를 비롯한 체내 주요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일관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석류는 과육뿐만 아니라 씨앗까지 함께 씹어 먹었을 때 식이섬유와 칼륨 등의 영양소를 더욱 알차게 섭취할 수 있다. 요거트나 샐러드 고명으로 더해 먹거나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알갱이를 냉동 소분하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시판 주스나 농축액 제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당류 첨가 여부를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이처럼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재료들을 일상 식단에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올바른 보관 및 조리법을 준수하는 것이 만성염증 예방의 지름길이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빛을 차단하는 어두운 병 제품을 선택해 가열원과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석류는 과도한 당분 첨가 없이 원물 위주로 섭취하는 습관이 장기적인 면역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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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범 기념우표 52만장 발행, 28일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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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대 서면 제청 논란…여야 정치권 정면충돌

     대법관 후보 추천 및 제청 절차를 둘러싸고 사법부와 청와대, 여야 정치권 간의 갈등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대법원장이 관례로 여겨지던 대면 조율 없이 서면으로 후보를 제청한 것을 두고 여권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자, 야당은 사법권 독립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라며 맞서고 있다.야당 지도부는 대법원장의 권한 행사를 둘러싼 여권의 비판에 대해 사법부를 길들이려는 시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야당 측은 헌법이 명시한 대법관 제청 절차는 대법원장의 독자적 권한이며, 이에 대한 견제는 국회의 동의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대통령이나 여권이 대법관 제청 과정에서 사전 협의나 조율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사법부의 자율성이 훼손될 경우 법치주의의 기틀이 흔들리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 전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었다.이번 갈등은 대법원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대법관들의 후임 후보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청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대법원장이 청와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서면으로만 제청 절차를 진행한 것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는 사전 교감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분출했다.여권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 절차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대법원장의 제청 이후 국회 동의와 대통령 임명이라는 후속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정치권의 대립 구도가 이어질 경우 사법부의 인재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사법부의 제청권 행사와 청와대의 임명권, 국회의 동의권이 충돌하는 형국이 조성되면서 당분간 이를 둘러싼 정국 진통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법관 임명 절차를 둘러싼 절차적 정당성 논란과 사법부 독립성 수호라는 명분이 팽팽히 맞서면서 여야 간 대치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 젤렌스키 "전시 선거는 우크라 분열 쓰나미"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시 상황 속에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선출하는 정치적 행위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취재진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시에 선거를 치르는 방안은 국가적 안위를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화가 빗발치는 상황에서의 투표 강행은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입장 표명은 군 내부 및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적 절차 복원 요구를 제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국방 부문 직책에서 물러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장관 등 일부 인사들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국정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도부는 비상시국에 정치적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국가적 단결을 저해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도부는 선거 연기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배경으로 러시아의 대대적인 병력 증원 움직임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상대국은 오는 9월 예정된 정치 행사 이후 30만 명 규모의 인력을 전선에 추가 투입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명 손실을 메우고 전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강제적인 인력 동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대국이 강제 징집을 머뭇거렸던 요인으로는 내부적 정권 불안 위험이 꼽힌다. 과거 대규모 동원 발표 당시 전국적인 반대 시위와 청년층의 해외 탈출 사태가 벌어지는 등 거센 반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강제 채용이 이루어지더라도 민심 이반이 심한 핵심 대도시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비수도권이나 외곽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측은 상대의 병력 확충 시도에 맞서 전선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공언했다. 동부 점령 지역을 완전히 확보하려는 상대국의 시도를 저지하고, 전장에 새로 투입되는 상대 병력을 전면 무력화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안보 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사적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우크라이나 내부의 정치 일정 재개는 전황이 크게 바뀌거나 전쟁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외부의 대규모 공세 위협과 내부의 국론 분열 가능성이 맞물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상 계엄 체제를 계속 유지하며 전시 방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 벤츠 S 450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오랜 시간 기업 경영진과 리더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해왔다. 국내에서는 1987년 첫선을 보인 뒤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기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원도 영월 일대에서 시승한 '더 뉴 S 450 4MATIC 롱 AMG 라인'은 화려한 성능을 과시하기보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안락함으로 이동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한 모습이었다. 이번 신차는 2021년 출시된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으로,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인 약 2,700개 요소를 새롭게 개발해 완성도를 높였다.외관은 S클래스 특유의 중후함을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변화를 통해 존재감을 키웠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그릴 안쪽을 촘촘하게 채운 삼각별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닛 위의 엠블럼과 트윈 스타 디자인의 헤드램프까지 더해져 어느 각도에서 봐도 벤츠임을 숨기지 않는다. 시승 차량인 AMG 라인은 전용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등을 통해 대형 세단의 정석 같은 실루엣에 약간의 역동성을 가미했다. 5.3m가 넘는 긴 차체와 3.2m의 휠베이스는 도로 위에서 묵직한 위용을 자랑한다.실내는 플래그십 세단다운 고급스러움과 최신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유리 표면 아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MBUX 슈퍼스크린이 시각적 압도감을 주지만, 곳곳에 배치된 우드 소재가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의 아늑함을 유지한다. 특히 새로운 운영체제인 MB.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지니뮤직, 오디오북 등 국내 고객에게 익숙한 서비스를 대거 탑재했다. 이는 리더들에게 차 안에서의 시간이 단순한 이동을 넘어 업무 준비나 휴식을 위한 생산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주행을 시작하면 S클래스가 지향하는 정숙함과 여유로움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81마력을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엔진 소음이 실내로 크게 유입되지 않으며, 큰 차체를 매끄럽게 밀어내는 감각이 일품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빠른 성능을 갖췄음에도,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폭발적인 힘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평온함에 가깝다.승차감의 핵심은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다. 노면의 굴곡과 요철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부드럽게 걸러내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한다. 조향감 역시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고 운전자가 의도한 만큼 자연스럽게 따라와 긴 차체를 몰아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뒷바퀴를 최대 4.5도까지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좁은 길이나 코너에서 회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코너 진입 시 디스플레이에 차량 주변 상황을 직관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 또한 대형 세단 운전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뒷좌석은 쇼퍼드리븐 세단으로서 S클래스의 진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넉넉한 무릎 공간과 더불어 전동 시트, 열선, 통풍 기능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소파에 앉은 듯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뒷좌석 전용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화상회의를 하거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1억 9,540만 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안락함과 디지털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이번 신형 S클래스는 왜 이 차가 여전히 리더들의 최우선 선택지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 리하오위 대형 포… 대만인 MLB 새 역사

     국제 대회 시작 전 말실수로 곤욕을 치렀던 대만 출신 내야수 리하오위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의 리하오위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팀이 맞선 5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의 몸쪽 싱커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9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시속 177킬로미터를 기록하며 경기장 분수대 근처까지 날아간 이 홈런은 과거 장위청이 보유하고 있던 대만인 타자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대기록이었다.올 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8리, 7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인 리하오위는 6월 중순 빅리그에 재콜업된 이후 52경기에서 3할 2푼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확실한 주전 내야수로 입지를 다졌다. 2루수와 3루수를 모두 완벽히 소화해 내는 뛰어난 수비 멀티 능력까지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앞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도 대만인 타자 최초로 한 경기 5출루 성과를 올린 그는 장위청이 보유했던 한 시즌 대만인 최다 안타 기록인 54개를 넘어서며 6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장위청의 대만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9개에도 단 2개 차로 바짝 다가서면서, 대만인 타자 최초의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가능성도 밝게 조명받고 있다.고교 시절 빅리거의 꿈을 품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단계별 성장 과정을 차근차근 거친 끝에 올해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으며, 23세 이하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와 배지환의 뒤를 이어 역대 3위 기록을 달성했다.한편 리하오위는 지난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동료 선수와의 친분 표현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한국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였음을 설명하며 즉각 공식 사과를 전했고, 이후 복사근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되는 시련을 겪은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 55세 동안 김가연, 8살 연하 임요환 꼬신 비결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동안 미녀이자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아내로 잘 알려진 배우 김가연이 그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재력가 집안 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과거부터 떠돌던 아버지의 300억 원대 재산 규모에 대한 소문을 직접 정정하며, 실제로는 그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김가연이 방송에서 집안 배경을 이토록 구체적으로 언급한 드문 사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김가연은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과거 사업가로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음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경리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때 언급된 금액이 무려 600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막대한 금액이 아버지 개인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현금이 아니라,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의 전체 자산 규모였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집안의 재력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김가연의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였다. 그는 학창 시절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는 것을 유독 꺼렸다고 털어놓았는데, 그 이유가 어머니의 빼어난 미모 때문이었다는 반전이 있었다. 당시 어머니가 너무 아름다운 탓에 주변에서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였다며, 빼어난 외모 유전자가 집안 내력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족사는 김가연이 연예계에서 보여준 당당한 매력의 원천이 어디였는지를 짐작하게 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재산 이야기 외에도 8살 연하 남편인 프로게이머 임요환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연은 남편을 사로잡았던 자신만의 비결과 함께 두 딸을 키우며 겪는 일상적인 고민들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특히 5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투명한 피부와 동안 외모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김가연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를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을 따라다녔던 막연한 소문들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가정을 든든하게 지켜온 그는 이번 출연을 통해 소탈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중은 화려한 배경 뒤에 숨겨진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철저한 자기 관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유튜브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가연의 솔직한 고백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600억 자산가 딸이라는 타이틀보다 배우이자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는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비스킷 vs 주스'… 오전 허기 달래다 혈당 껑충

     오전 근무 중 찾아오는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무심코 집어 드는 간식이 점심 식사 이후의 혈당 조절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식사 시간까지 남은 한두 시간을 버티기 위해 선택하는 가벼운 주스나 쿠키, 견과류 등은 당장의 허기를 달래줄지 몰라도 인체의 혈당 처리 체계에는 부담을 안겨준다. 오전에 먹은 간식의 영향이 오후 식사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단맛이 나는 비스킷이나 쿠키류는 크기가 작아 부담이 적어 보이지만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류 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린다. 아침 식사 후 비스킷을 섭취한 그룹은 아몬드를 먹은 그룹에 비해 이후 두 시간 동안의 혈당 반응 면적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쿠키로 허기를 달랜다고 해서 점심 식사량이 의미 있게 줄어들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높은 혈당 부담만 먼저 안게 된다.오렌지주스를 비롯한 과일주스 역시 마시는 형태라는 특성 때문에 혈당 반응을 가속화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씹는 과정 없이 액체 상태로 체내에 들어오는 주스는 당 흡수 속도가 대단히 빨라 요구르트 등 대체 간식에 비해 누적 혈당 수치를 현저히 높인다. 오전에 섭취한 과일주스의 당분을 인체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후 식사 이후의 혈당 반응까지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위험이 크다.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인 마카다미아의 경우 탄수화물처럼 혈당 수치를 직접적으로 즉시 올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전 시간대 마카다미아 섭취는 점심 식사 이후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마카다미아에 포함된 풍부한 지방 성분이 혈액 내 지방산 농도를 높이면서 근육과 간이 인슐린 신호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마카다미아를 먹은 후 점심 식사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인체는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이는 직접적인 당분 섭취가 아니더라도 지방질 간식이 식후 대사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처럼 오전에 무심코 섭취하는 간식들은 당장의 혈당 상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점심 식사 이후의 대사 기능에도 연속적인 부담을 야기한다. 따라서 오후 혈당 안정과 인슐린 민감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전 중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자제하는 식습관 형성이 필요하다.

  • 탄가루 길에서 힐링로… 운탄고도의 변신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하며 검은 탄가루를 날리던 거친 산길이 이제는 자연과 역사가 호흡하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했다.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서 출발해 정선과 태백을 거쳐 삼척 바다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73㎞의 '운탄고도133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발 1330m의 만항재에서 이름을 딴 이 길은 과거 석탄을 옮기던 높은 도로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폐광 이후 오랫동안 잊혔다가 친환경 숲길로 거듭났다.1950년대부터 조성된 이 길은 과거 육중한 대형 트럭들이 쉼 없이 오가며 광산의 열기를 전하던 핵심 산업 동선이었다. 치열했던 생산의 현장이 떠난 자리는 이제 쾌적한 생태 탐방로가 대체하고 있다. 특히 정선 하이원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약 5㎞ 길이의 운탄고도 구간은 초기 탄광의 흔적과 백두대간의 압도적인 능선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핵심 코스로 꼽힌다.해당 코스의 중심점이라 할 수 있는 '도롱이연못'은 탄광 개발의 아픔과 가족의 염원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다. 1970년대 지하 갱도가 주저앉으면서 형성된 이 싱크홀 연못에는 자연스럽게 물이 고이고 도롱뇽이 상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막장에 들어간 광부의 아내들은 연못 속 도롱뇽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며 지하 갱도가 무너지지 않았음을 가늠했고, 남편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연못을 지나 길을 따라 이동하면 해발 1177m 지점에 위치한 '1177갱'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처음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탄광으로, 고한과 사북 지역 전체 탄광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심볼릭한 의미를 지닌다. 갱도 입구 앞에는 하루의 고된 노동을 마치고 도시락통을 든 채 어린 딸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는 광부 동상이 서 있어 당시의 고단함과 안도감을 동시에 전한다.안전상의 이유로 굳게 닫힌 갱도 입구 틈새로는 지금도 서늘한 냉기가 흘러나와 옛 광부들의 거친 숨소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캄캄하고 좁은 지하 막장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땀 흘렸을 광부들의 숭고한 노고는 갱도를 등지고 서 있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푸른 능선과 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한때 소음과 탄가루로 가득했던 비극과 노고의 공간은 이제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는 휴식처로 변모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의 자산으로 승화시킨 운탄고도는 걷기 여행객들에게 강원도 고원 지대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생태·문화적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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