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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2 04:59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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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50명 대가족의 반전, 김대호 "이제 제사 안 지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그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대가족 종갓집' 이미지에 마침표를 찍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집안의 제사 문화를 완전히 폐지했으며, 김장 역시 직접 담그지 않고 사 먹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공개했다. 이는 과거 명절마다 수십 명의 친척이 모여 대규모 차례를 지내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김대호의 이러한 고백은 동료 출연자와의 미묘한 기류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과거 방송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던 김지유가 외국인 남성을 만나 떠난다는 소문에 서운함을 토로하던 중, 현실적인 결혼 조건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 것이다. 제사를 연 12번 지낼 수 있느냐는 짓궂은 물음에 상대가 당황하자, 김대호는 망설임 없이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강조하며 방어막을 쳤다.사실 김대호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대가족의 일원으로 유명하다. 아버지가 10남매인 탓에 명절이면 형제와 손주를 합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곤 했다. 과거 한 관찰 예능을 통해 공개된 정성 가득한 차례상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친척들의 행렬은 당시 미혼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결혼 기피 대상 1순위'라는 농담 섞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제사 폐지를 선언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결단으로 풀이된다.김대호는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확고한 연애관을 밝히며 솔로로서의 외로움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을 좋다고 하는 사람이 싫지 않다며 설렘을 유발하는 발언을 이어가던 그는, 결혼의 현실적인 장벽으로 꼽히던 가사 노동과 제사 문제를 해결했음을 어필했다. 이는 단순히 집안의 결정을 전하는 것을 넘어, 본인의 결혼관이 과거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뀌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김대호의 변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가족의 정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형식과 노동을 과감히 쳐낸 모습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김치를 사 먹는다는 고백은 '종갓집 며느리'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상징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0명의 대가족이라는 배경이 주는 압박감을 '제사 폐지'라는 카드로 상쇄시킨 셈이다.결국 김대호의 이번 선언은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한국 가정의 단면을 보여준다. 대가족의 유대감은 소중히 여기되,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문화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화려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대호가 이러한 파격적인 '결혼 조건'을 앞세워 실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포커스 취재

    백범 기념우표 52만장 발행, 28일 판매 개시

     민족의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전역이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문화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백범의 생애와 철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규 문화상품 11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기획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의 핵심 가치인 평화의 문화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백범의 숨결을 생활 속 소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새롭게 출시된 문화상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경교장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조립 키트다. 역사적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현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독립운동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백범일지의 정수인 ‘나의 소원’ 문구를 발췌해 제작한 미니북 키링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선생의 상징적인 외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돋보기 안경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응을 얻고 있다.수집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기념 우표와 메달 발행 소식도 이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백범의 초상이 담긴 기념 우표 52만 8,000장을 전국적으로 배포한다. 1942년 중국 충칭 시절의 근엄한 모습이 담긴 이 우표는 은색 배경 위에 백범일지의 명문장을 새겨 넣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앞서 한국조폐공사가 선보인 순금 및 순은 기념메달 역시 높은 순도와 정교한 세공으로 제작되어 예약 판매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역사의 현장인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 특별전은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백범의 사상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사료들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선생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공간에서 그의 육필 원고와 유품들을 마주하며 독립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도 백범의 뜻을 기리는 대규모 기획전이 한창이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 전시는 선생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독립운동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교육자이자 사상가로서 그가 꿈꿨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의 청사진을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함께 풀어냈다. 장기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성인들에게는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에 인문학적 성찰을 제안한다. 선생이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 강국과 평화의 가치가 2026년 현재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와 기념 상품들은 백범의 정신이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현재 진행형의 가치임을 증명하고 있다.

  • 포커스 취재

    낫토 한 팩의 기적, 고구마보다 많은 식이섬유

     무더위가 기세를 꺾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를 맞아 여름내 즐겼던 시원한 간식과의 작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입추를 기점으로 당분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같은 고당도 간식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 낫토나 견과류처럼 영양가가 높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간식을 대체함으로써 신체 내부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른바 '역노화'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다.여름철 무심코 먹는 빙과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췌장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슐린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췌장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북유럽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이 첨가된 식품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체중이 느는 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천되는 첫 번째 대안은 낫토다. 발효 식품인 낫토는 식이섬유의 보고로 불리며,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 양이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월등히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콩을 주원료로 하는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으며, 콩 단백질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내 환경 개선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역노화 간식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식품은 견과류다.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열량을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성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율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결국 건강한 노화 방지의 핵심은 입이 즐거운 당분 위주의 간식에서 몸이 원하는 영양소 위주의 간식으로 선택지를 옮기는 데 있다. 선선해진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변하는 시기인 만큼, 이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스크림이 주는 일시적인 시원함 대신 낫토와 견과류가 제공하는 장기적인 활력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여 건강한 신체 구조를 만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출함을 느낄 때 습관적으로 냉장고에서 빙과류를 꺼내기보다는, 미리 준비해둔 견과류 한 줌이나 낫토 한 팩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단 전환은 췌장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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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톱 먹은 쥐가 나로 변했다? 넷플릭스 '들쥐' 충격

    넷플릭스가 한국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스릴러 '들쥐'를 선보이며 하반기 흥행 몰이에 나선다.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 이번 시리즈는 류준열과 설경구, 이규형이라는 화려한 출연진과 장르물의 대가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쥐가 사람의 손톱을 먹고 그 사람의 형상으로 변한다는 고전 설화의 섬뜩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빼앗긴 인물들이 벌이는 처절한 추격전을 담아낼 예정이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은둔하며 살아가는 소설가 문재가 있다. 배우 류준열이 연기하는 문재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외모와 이름, 사회적 지위까지 완벽하게 복제한 정체불명의 존재 '들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다. 한순간에 타인이 되어버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류준열은 정체성을 잃어버린 남자의 혼란과 분노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의 조력자로 나서는 인물은 사채업자 노자다. 관록의 배우 설경구가 맡은 노자는 오직 돈과 목적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냉혈한이지만, 자신을 쫓던 문재와 기묘한 동맹을 맺고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설경구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류준열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설가와 사채업자의 공조는 극에 긴장감과 의외의 재미를 더하는 핵심 요소다.여기에 배우 이규형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형사 순용 역으로 합류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순용은 문재와 노자가 쫓는 기이한 사건들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며 극의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규형의 합류로 '들쥐'는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루드비코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의 탄탄한 구성에 김홍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그간 '보이스', '손 더 게스트' 등을 통해 한국형 장르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세련된 영상미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정체성을 빼앗긴다는 심리적 공포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는 올해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참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콘텐츠 파워를 입증해왔다.최근 넷플릭스는 주연 배우의 개인적 논란 속에서도 '이런 엿같은 사랑'이 비영어권 시청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흥행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개되는 '들쥐'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자신의 삶을 훔쳐간 괴물을 쫓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전은 오는 28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며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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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째 관계 단절, '이혼숙려캠프' 쪼잔 부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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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천리포수목원, 팜파스·상사화로 가을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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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태봉열차, 여름엔 버스로 변신한 이유
  • 215만 개 불법 영상물 전쟁, 사이트 개설만 해도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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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실망을 환희로, SAC 페스티벌 악단의 반전
  • "그림이야 정원이야?" 세종수목원 오색 빛 향연
  • "장관 아들 입양할 판" 한기호, 안규백에 기록 공개 압박

     국방부 수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중진 의원이 40여 년 전 병역 의혹을 두고 유례없는 감정 섞인 설전을 벌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군무이탈 의혹을 부인하며 결백의 증표로 상대 의원의 아들이 되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조롱 섞인 어조로 맞받아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공방의 본질은 안 장관이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시절의 기록 불일치와 구금 여부에 쏠려 있다.사건의 발단은 안 장관의 복무 기간이 통상적인 기준보다 8개월가량 길게 나타난 병적기록표다. 1983년 입대한 안 장관은 14개월이면 소집 해제되어야 했으나, 기록상으로는 22개월을 복무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야당 측은 이 공백기가 군무이탈 후 검거되어 영창에 수감되었거나 추가 복무를 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특히 병적 카드에 기재된 것으로 알려진 '구금 30일'이라는 문구가 의혹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고 있다.안 장관은 이러한 의혹을 '명백한 허위'라고 일축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는 복무 당시 모친의 선행과 관련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이는 징계나 구금과는 무관한 절차였다고 해명했다. 행정상의 오류로 인해 복무 기간이 길게 산정되었을 뿐이며, 퇴임 후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국회 답변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기 위해 한 의원의 아들을 언급한 발언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한기호 의원은 안 장관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한 의원은 당시 방위병 제도하에서는 무단결근을 '분실'이라 칭했다는 점을 들어, 안 장관의 기록에 남은 구금 흔적이 결국 군무이탈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관이 아들 운운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병적기록표 원본과 당시 인사 명령서를 즉각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현재 이 사건은 정치적 공방을 넘어 사법 기관의 판단 영역으로 넘어간 상태다. 경찰은 안 장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실제 병적기록의 위조 여부나 기록된 내용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방부는 행정 착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장관이 재임 중이라는 이유로 기록 수정을 미루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비판한다.결국 이번 사태는 안 장관이 퇴임 전까지 병적기록 원본을 공개하느냐, 아니면 경찰 수사를 통해 강제적으로 진실이 밝혀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40년 전의 행정 기록이 국방 수장의 도덕성을 뒤흔드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여야의 대립은 정책 질의를 넘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얼룩지고 있다. 병역 의무의 공정성을 강조해 온 보수 진영과 결백을 주장하는 장관 사이의 진실 게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손잡은 트럼프 부부, '인간 프린터' 논란 정면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약 한 달간의 긴 공백을 깨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백악관 내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젊은 보좌관 나탈리 하프를 둘러싼 각종 추문과 의구심이 증폭되던 시점이라 영부인의 전격적인 복귀는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대통령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백악관 안주인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현지 시간 20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청년 장학 프로그램 발표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로 대중 앞에 섰다. 그녀는 자신을 향한 취재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내가 많이 보고 싶었다고 들었다"며 "보시다시피 내가 여기 있다"라는 농담을 던져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행사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미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그간 제기되었던 부부 불화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그녀의 부재는 지난달 월드컵 결승전 참관 이후 약 한 달간 지속되어 왔다. 특히 백악관 기자단 만찬과 주요 인사의 장례식 등 영부인이 당연히 참석해야 할 굵직한 행사들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워싱턴 정가에서는 건강 이상설부터 정치적 은둔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이번 복귀는 이러한 불필요한 억측을 잠재우고 행정부 내부의 기강을 잡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풀이된다.멜라니아 여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백악관의 실세로 떠오른 인물은 35세의 나탈리 하프 보좌관이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기사를 실시간으로 출력해 전달하는 등 그림자처럼 대통령을 보좌하며 '인간 프린터' 혹은 '애착 담요'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판과 함께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실제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하프 보좌관이 공적인 업무보다는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에 치중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백악관은 즉각 반발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그녀가 사실상 행정부 내에서 성역과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내부 증언을 보도하며 의구심을 키웠다. 이러한 권력 구도의 변화는 멜라니아 여사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멜라니아 여사가 주인공으로 나선 이날 행사에서 하프 보좌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평소 대통령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곁을 지키던 그녀의 부재는 영부인의 복귀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백악관 내 권력 서열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충돌이 감지되는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등판이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내부 지형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배민 vs 쿠팡이츠, 1시간 배송 전쟁에 유통가 '들썩'

     기록적인 불볕더위와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온라인으로 가격을 비교해 즉시 배송받는 '퀵커머스'가 소비 생활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외출조차 힘든 극한의 폭염 속에서 집 밖으로 나가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통해 1시간 내외로 신선식품을 받아보는 이들이 급증한 결과다. 특히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층까지 대거 유입되어 시장 규모는 유례없는 팽창 속도를 보이고 있다.배달 플랫폼의 선두 주자인 배달의민족은 자체 물류 거점을 활용한 물량 공세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상시 프로모션인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신선식품과 생필품 주문량을 10개월 만에 60% 이상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곳곳에 배치된 피킹 센터를 기반으로 대형 마트부터 동네 서점까지 수만 개의 유통 매장을 입점시키며, 단순한 음식 배달을 넘어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후발 주자인 쿠팡이츠의 추격도 매섭다. 쿠팡이츠는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상점들을 공격적으로 흡수하며 품목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는 물론 꽃집, 문구점, 심지어 가전 매장까지 입점시키며 '배달되지 않는 것이 없는'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사와의 제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배달의민족이 선점한 물류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입점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성장 정체기에 빠졌던 기업형 슈퍼마켓들은 퀵커머스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GS더프레시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은 자체 앱과 배달 플랫폼을 연계한 즉시 배송 서비스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별도의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없이도 효율적인 배송망을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향후 몇 년 내에 6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에는 급하게 필요한 소량 품목 위주였다면, 이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요 예측과 품목 확대로 인해 주간 단위의 대규모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는 추세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 일수가 매년 늘어나는 환경적 요인 또한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배달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다.다만 시장의 장기적 안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수익성 안정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퀵커머스가 오프라인 유통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배송 속도와 가격 경쟁력이 향후 유통 패권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마르테 무단이탈, 애리조나 '발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한창인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심 타자 케텔 마르테가 경기 당일 팀을 무단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마르테는 경기 개시 직전까지 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뒤늦게 그가 구단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홀로 연고지인 피닉스로 떠난 사실이 확인되자, 구단은 즉각 그의 연봉 지급과 출전 자격을 정지하는 '제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사태의 전말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동료 헤랄도 페르도모의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간신히 파악됐다. 마르테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속된 왼쪽 무릎 통증이 악화되자, 원정지 의료진의 검진을 거부하고 피닉스에 있는 자신의 전담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독단적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독을 포함한 프런트 누구에게도 사전 연락을 취하지 않은 채 '연락 두절' 상태로 팀을 떠난 방식은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적 직업의식을 저버렸다는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간판타자의 돌발 행동에 팀 전체는 큰 혼란에 빠졌다. 경기 시작 불과 20분 전에서야 라인업을 급하게 수정해야 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보스턴에 1대11로 무기력하게 대패하며 심리적 타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토리 러블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르테와 여전히 직접 통화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감독은 이제 남은 26명의 선수와 똘똘 뭉쳐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며 마르테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현지 언론과 팬들은 마르테의 반복되는 돌발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이 와일드카드 레이스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시점에 동료들을 팽개치고 떠난 것은 명백한 태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에도 가사 사정을 이유로 무단이탈해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던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고질적인 태도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구단과 선수 사이의 신뢰 관계가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올스타전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무리하게 출전을 이어가야 했던 선수가 왜 구단 의료 시스템을 믿지 못하고 도망치듯 피닉스로 향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는 구단의 선수 관리 실패와 소통 부재가 낳은 촌극이라는 시각으로, 향후 마르테가 복귀하더라도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한다.애리조나의 가을야구 도전은 이제 마르테라는 거대한 내부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21홈런을 기록 중인 핵심 전력의 공백은 치명적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클럽하우스 내부에 번진 배신감과 사기 저하다. 정밀 검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마르테가 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무단이탈 사태는 한 선수의 이기적인 선택이 팀 전체의 시즌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잔혹한 사례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 55세 동안 김가연, 8살 연하 임요환 꼬신 비결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동안 미녀이자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아내로 잘 알려진 배우 김가연이 그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재력가 집안 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과거부터 떠돌던 아버지의 300억 원대 재산 규모에 대한 소문을 직접 정정하며, 실제로는 그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김가연이 방송에서 집안 배경을 이토록 구체적으로 언급한 드문 사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김가연은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과거 사업가로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음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경리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때 언급된 금액이 무려 600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막대한 금액이 아버지 개인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현금이 아니라,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의 전체 자산 규모였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집안의 재력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김가연의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였다. 그는 학창 시절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는 것을 유독 꺼렸다고 털어놓았는데, 그 이유가 어머니의 빼어난 미모 때문이었다는 반전이 있었다. 당시 어머니가 너무 아름다운 탓에 주변에서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였다며, 빼어난 외모 유전자가 집안 내력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족사는 김가연이 연예계에서 보여준 당당한 매력의 원천이 어디였는지를 짐작하게 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재산 이야기 외에도 8살 연하 남편인 프로게이머 임요환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연은 남편을 사로잡았던 자신만의 비결과 함께 두 딸을 키우며 겪는 일상적인 고민들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특히 5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투명한 피부와 동안 외모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김가연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를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을 따라다녔던 막연한 소문들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가정을 든든하게 지켜온 그는 이번 출연을 통해 소탈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대중은 화려한 배경 뒤에 숨겨진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철저한 자기 관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유튜브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가연의 솔직한 고백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600억 자산가 딸이라는 타이틀보다 배우이자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는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낫토 한 팩의 기적, 고구마보다 많은 식이섬유

     무더위가 기세를 꺾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를 맞아 여름내 즐겼던 시원한 간식과의 작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입추를 기점으로 당분간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같은 고당도 간식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신 낫토나 견과류처럼 영양가가 높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간식을 대체함으로써 신체 내부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른바 '역노화' 생활 습관을 실천할 때다.여름철 무심코 먹는 빙과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췌장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슐린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췌장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실제로 북유럽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이 첨가된 식품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체중이 느는 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천되는 첫 번째 대안은 낫토다. 발효 식품인 낫토는 식이섬유의 보고로 불리며,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 양이 고구마나 바나나보다 월등히 많아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콩을 주원료로 하는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으며, 콩 단백질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내 환경 개선과 혈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역노화 간식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식품은 견과류다. 견과류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열량을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성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율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결국 건강한 노화 방지의 핵심은 입이 즐거운 당분 위주의 간식에서 몸이 원하는 영양소 위주의 간식으로 선택지를 옮기는 데 있다. 선선해진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변하는 시기인 만큼, 이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스크림이 주는 일시적인 시원함 대신 낫토와 견과류가 제공하는 장기적인 활력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생활 속 작은 변화가 쌓여 건강한 신체 구조를 만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출함을 느낄 때 습관적으로 냉장고에서 빙과류를 꺼내기보다는, 미리 준비해둔 견과류 한 줌이나 낫토 한 팩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식단 전환은 췌장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

  • 태안 천리포수목원, 팜파스·상사화로 가을 마중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이 가을의 문턱에서 은빛 물결로 옷을 갈아입으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처서를 이틀 앞둔 21일, 수목원 곳곳에는 팜파스그래스의 풍성한 꽃차례가 일제히 만개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여름의 짙은 녹음이 여전히 남아있는 수목원 내부에 은백색의 팜파스그래스가 어우러지면서, 방문객들은 계절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한눈에 목격할 수 있다.남아메리카 평야 지대를 고향으로 둔 팜파스그래스는 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성인 키를 훌쩍 넘는 1~3m까지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다. 길게 뻗은 줄기 끝에 솜털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꽃차례를 피워 올리는데, 바람이 불 때마다 은빛 물결이 살랑이며 가을의 정취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한다. 특히 햇살을 머금은 꽃차례가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구름을 연상시키며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팜파스그래스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가꿔온 상징적인 장소다. 수목원 측은 지난 1979년 '써닝데일 실버'라는 품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식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로 무려 47년째 그 아름다운 혈통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태안의 기후에 적응하며 자라온 이곳의 팜파스그래스는 다른 지역보다 풍성하고 건강한 꽃차례를 자랑하며 국내 최고의 군락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완성하는 것은 팜파스그래스뿐만이 아니다. 현재 수목원 내부에는 팜파스그래스와 함께 붉은빛 상사화 군락이 만개하여 보랏빛과 은빛, 초록빛이 교차하는 화려한 색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하게 피어난 상사화와 은은한 팜파스그래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수목원 전체가 거대한 야외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수목원 관계자는 처서를 기점으로 팜파스그래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하면서 수목원 전체에 가을의 공기가 완연해졌다고 전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차례의 소리와 은빛 물결이 주는 평온함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휴식처가 되어준다. 특히 이번 주말은 기온이 적당히 내려가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 갖춰져 있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의 지리적 특성은 팜파스그래스의 이국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서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는 은빛 꽃차례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보적인 경관이다.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점이 만나는 이번 주말, 태안 천리포를 찾는 이들은 47년 역사가 빚어낸 은빛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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