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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03:46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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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이재명표 선택적 모병제, 공정성 논란 확산

     정치권이 6.25 전쟁 76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선택적 모병제'를 두고 거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인 국민의힘은 이번 제안이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통령의 발언이 청년층의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정략적 판단에서 비롯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의 모병제 언급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대표는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모병제를 꺼내 든 것은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청년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안보라는 국가적 대업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정책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병력 자원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선택적 모병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병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입되는 졸속 개편안이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환경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 무력 강화 선언 등 외부 위협이 실존하는 가운데, 군 조직의 체질을 급격히 바꾸는 시도는 국가 방위 태세에 치명적인 허점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유승민 전 의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정책이 가져올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복무 기간과 급여를 선택지로 제시하는 방식이 결국 경제적 형편에 따른 '강요된 선택'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돈이 있는 자는 짧게 복무하고, 가난한 자는 생계를 위해 장기 복무를 선택하게 되는 구조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는 주장이다.군 내부의 결속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구체화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동일한 부대 내에서 복무 기간과 신분이 다른 병사들이 혼재할 경우 발생하는 지휘 체계의 혼란을 지적했다. 숙련도가 다른 병사들이 섞여 있는 구조에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지율 하락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병역 문제를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하는 행태는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정부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병역 제도만 개편하려 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 선택적 모병제 논란을 계기로 여성 징병제 등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권과 정부는 이번 제안이 현대전의 특성에 맞춘 군 정예화 과정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여권의 비판에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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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 없어도 강간? 정부 '비동의 강간죄' 논의 착수

     과거 연인 관계였던 이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성평등가족부가 23일 발표한 '2025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전 애인에 의한 불법 촬영물 및 허위 영상물 피해 비율은 4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조사 당시의 13.8%와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3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 애인에 의한 성추행 피해 역시 5.6%에서 14.6%로 크게 늘어나면서,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디지털 성범죄의 양상도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변 지인을 통해 유포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가해자가 촬영물을 빌미로 직접 피해자를 협박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조사 결과 유포자의 협박을 계기로 피해를 알게 된 비중이 32.3%에 달했는데,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공포심을 이용해 지속적인 가해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추가 유포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 응답자도 85%를 넘어섰으며, 범죄의 수법이 지능화되고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성폭력 범죄의 성립 요건에 대한 법적 해석과 실제 피해 현장 사이의 괴리도 여전하다. 강간 피해 당시 가해자가 폭행이나 협박 대신 강요나 속임수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행법이 폭행과 협박이 수반된 경우만을 강간으로 좁게 해석하고 있어, 실질적인 강압이나 기망에 의한 피해자들이 법적 보호의 테두리 밖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관계 부처와 함께 '비동의 강간죄' 입법을 포함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2차 피해 문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렸을 때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네가 여지를 주었다"는 식의 비난 섞인 반응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적 통념은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된다. 정부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표준지침을 보급하고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피해 지원 제도에 대한 낮은 인지도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해바라기센터 등 전통적인 지원 기관은 70%대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으나, 정작 디지털 성범죄 대응에 필수적인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이나 삭제 지원 요청권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의 국민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신속한 삭제가 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인 만큼, 전문 지원 센터의 기능을 널리 알리고 수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홍보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전반적인 성폭력 피해 신고율이 1.8%라는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여전히 부실함을 방증한다. 대다수 피해자가 피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거나 보복 및 2차 가해를 우려해 침묵을 선택하고 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범죄 증가와 2차 피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하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도움을 요청하고 국가가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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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M이 받은 '족자', 대동여지도 뮷즈 출시

     방탄소년단(BTS) RM이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선물 받아 화제를 모았던 '대동여지도 족자'가 마침내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 19일 RM에게 1호 상품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던 '대동여지도 족자 스페셜 에디션'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24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NS를 통해 구매처 문의가 쇄도했던 만큼, 이번 예약 판매는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하고자 하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이번에 출시된 문화상품은 고산자 김정호가 1861년 제작한 조선 후기의 대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박물관 벽면을 가득 채웠던 거대한 원본의 위용을 약 7분의 1 규모로 정밀하게 축소하여,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벽면에도 부담 없이 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단순한 복제품을 넘어 우리 선조들의 지리적 인식과 예술적 미감을 집안으로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굿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제작 방식 또한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귀한 서화나 기록물을 비단으로 감싸 보관하던 전통 장황 방식에서 착안하여, 한지에 인쇄된 지도를 비단에 배접해 족자 형태로 완성했다. 이는 전통 기록문화의 품격을 현대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승화시킨 시도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번 에디션은 각 상품과 패키지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구매자가 자신만의 특별한 번호를 소장한다는 상징성까지 더했다.앞서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RM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1번 족자'를 전달받은 바 있다. 평소 한국 미술에 깊은 조예를 보여온 RM이 소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상품은 출시 전부터 'RM 족자'라는 별칭을 얻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재단 측은 이미 일주일 전부터 형성된 대중의 기대감을 오늘 예약 판매 개시를 통해 실제 구매 수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재단은 이번 족자 외에도 대동여지도의 지리 정보를 활용한 스티커, 병풍 엽서 등 다양한 후속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대동여지도가 단순한 지도를 넘어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강조하며, 이번 뮷즈(MUZ) 출시가 대중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박물관 상품이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취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오늘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예약 분량은 오는 7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부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내 오프라인 상품관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가치에 스타의 영향력이 더해진 이번 대동여지도 족자는 박물관 문화상품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K-굿즈'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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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아반떼 부산서 세계 최초 공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이 대거 투입된 신차들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초고성능 하이퍼카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차세대 전략 모델들이 부산에 총집결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의 핵심 카드로 '디 올 뉴 아반떼'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의 8세대 풀체인지 버전은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지능형 모빌리티로 거듭났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아이오닉 시리즈와 그랜저 등 총 34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역시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전면에 내세워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퍼카 디자인을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제안한다. 전기차 풀라인업 전시와 더불어 공개되는 PV5는 카고와 패신저 모델뿐만 아니라 AI 순찰차, 이동형 뱅크 등 다양한 특장차 형태로 변신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차량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공간의 정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PBV가 미래 상용차 시장의 표준이 될 것임을 선언하고 다양한 협업 모델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성을 입증할 방침이다.수입차 진영에서는 BMW 그룹 코리아의 공세가 매섭다. BMW는 전 세계 단 135대만 제작된 한정판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의 자존심을 지킨다. 또한 차세대 전기 SUV인 '더 뉴 BMW iX3'와 고성능 전기차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배치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럭셔리 한정판 모델부터 대중적인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BMW의 전략은 국내 수입차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해 보인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히는 것은 중국의 BYD다. BYD코리아는 독자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전기 모터만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3,000만 원대 가성비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이브리드 위주의 국내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YD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벡스코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부산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캠핑카와 튜닝카 특별전이 열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도모헌에서는 자동차와 예술을 결합한 전시가 진행된다. 벡스코 야외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오프로드 동승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대한 실험실이자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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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표 선택적 모병제, 공정성 논란 확산

     정치권이 6.25 전쟁 76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선택적 모병제'를 두고 거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인 국민의힘은 이번 제안이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통령의 발언이 청년층의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정략적 판단에서 비롯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의 모병제 언급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대표는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모병제를 꺼내 든 것은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청년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안보라는 국가적 대업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정책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병력 자원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선택적 모병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병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입되는 졸속 개편안이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환경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 무력 강화 선언 등 외부 위협이 실존하는 가운데, 군 조직의 체질을 급격히 바꾸는 시도는 국가 방위 태세에 치명적인 허점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유승민 전 의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정책이 가져올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복무 기간과 급여를 선택지로 제시하는 방식이 결국 경제적 형편에 따른 '강요된 선택'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돈이 있는 자는 짧게 복무하고, 가난한 자는 생계를 위해 장기 복무를 선택하게 되는 구조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는 주장이다.군 내부의 결속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구체화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동일한 부대 내에서 복무 기간과 신분이 다른 병사들이 혼재할 경우 발생하는 지휘 체계의 혼란을 지적했다. 숙련도가 다른 병사들이 섞여 있는 구조에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지율 하락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병역 문제를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하는 행태는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정부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병역 제도만 개편하려 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 선택적 모병제 논란을 계기로 여성 징병제 등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권과 정부는 이번 제안이 현대전의 특성에 맞춘 군 정예화 과정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여권의 비판에 맞서고 있다.

  • 브렉시트 10년, 영국은 '총리 무덤' 됐다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 결과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유례없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투표 이후 영국은 무려 7명의 총리가 교체되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으며, 최근 키어 스타머 총리까지 사임을 발표하면서 국가 운영의 연속성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빈번한 정권 교체가 사회 문제에 대한 장기적 해법 마련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는 마치 소설을 집필하는 도중 하드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삭제되는 것과 같은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진단한다.경제적 타격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대(對)EU 수출은 약 12% 급감했으며, 거대 경제권과의 단절은 투자 위축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단행된 브렉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과 맞물려 영국의 성장 동력을 사실상 마비시켰다. 2019년 이후 영국 경제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은 브렉시트가 가져온 장밋빛 미래가 환상에 불과했음을 방증한다.민심의 변화도 뚜렷하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48%가 EU 재가입에 찬성하는 반면, 탈퇴 유지를 지지하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브렉시트에 투표했던 이들조차 현재의 상황을 실패로 규정하며 후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론 변화는 차기 총리 경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꼽히는 앤디 버넘 시장이 EU 재가입 논의를 공론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정치 지형은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EU 재가입 열풍의 이면에는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UKIP)이 지방선거에서 약진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를 주도했던 세력이 여전히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은 영국 사회의 분열이 10년 전보다 더욱 심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재가입을 원하는 다수 여론과 민족주의를 앞세운 극우 세력 간의 충돌은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난해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부채 급증과 공공 서비스 저하 역시 브렉시트의 뼈아픈 부산물이다. 유럽 내 자유로운 인력 이동이 차단되면서 의료와 물류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난이 발생했고, 이는 물가 상승과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로 직결됐다. 국가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어느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결국 브렉시트 10주년은 영국에게 성찰과 고통의 시간이 되고 있다.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야 할 시점마다 반복된 정권 교체는 영국의 국제적 위상을 추락시켰고, 경제적 고립은 심화됐다.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둔 영국 사회는 이제 과거의 선택을 되돌릴 것인지, 아니면 고립된 상태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절박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10년 전의 선택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영국 전역에 깊게 패여 있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부산서 세계 최초 공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이 대거 투입된 신차들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초고성능 하이퍼카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의 차세대 전략 모델들이 부산에 총집결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의 핵심 카드로 '디 올 뉴 아반떼'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의 8세대 풀체인지 버전은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지능형 모빌리티로 거듭났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아이오닉 시리즈와 그랜저 등 총 34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역시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전면에 내세워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퍼카 디자인을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제안한다. 전기차 풀라인업 전시와 더불어 공개되는 PV5는 카고와 패신저 모델뿐만 아니라 AI 순찰차, 이동형 뱅크 등 다양한 특장차 형태로 변신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차량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공간의 정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PBV가 미래 상용차 시장의 표준이 될 것임을 선언하고 다양한 협업 모델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성을 입증할 방침이다.수입차 진영에서는 BMW 그룹 코리아의 공세가 매섭다. BMW는 전 세계 단 135대만 제작된 한정판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의 자존심을 지킨다. 또한 차세대 전기 SUV인 '더 뉴 BMW iX3'와 고성능 전기차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배치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럭셔리 한정판 모델부터 대중적인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BMW의 전략은 국내 수입차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해 보인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히는 것은 중국의 BYD다. BYD코리아는 독자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전기 모터만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3,000만 원대 가성비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이브리드 위주의 국내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YD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벡스코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부산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캠핑카와 튜닝카 특별전이 열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도모헌에서는 자동차와 예술을 결합한 전시가 진행된다. 벡스코 야외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오프로드 동승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대한 실험실이자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오현규, 월드컵 결승골 넣고도 퇴출 위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베식타시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기묘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오현규는 후반 교체 투입 10분 만에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베식타시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득점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자국 스타의 활약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당시 튀르키예 현지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베식타시 팬들은 SNS를 통해 오현규를 '베식타시의 아이'라 부르며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고, 현지 주요 매체들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 그의 결정력을 극찬했다. 특히 NTV 등 현지 방송은 오현규가 38도의 고열을 앓는 악조건 속에서도 월드컵 무대에서 투혼을 발휘했다는 점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에 있는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이 응원을 위해 휴업한다는 소식까지 상세히 보도될 정도로 오현규는 명실상부한 베식타시의 아이콘이었다.그러나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구단 내부 기류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오현규 영입을 주도했던 세르겐 얄친 감독이 물러나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부터다. 피오렌티나와 볼로냐를 이끌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온 이탈리아노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시즌 공식전 16경기 8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오현규가 개편 대상으로 거론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현지 언론 악삼(AKSAM)에 따르면 이탈리아노 감독은 그리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벤피카의 핵심 골잡이인 반겔리스 파블리디스를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 파블리디스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통산 60골을 몰아친 검증된 공격수로, 유럽 5대 리그 수준의 화력을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새 감독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파블리디스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 가치가 최고점에 도달한 오현규를 매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오현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지난겨울 베식타시 합류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리그에 적응하며 팀의 핵심 화력으로 자리 잡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뒤를 잇는 해결사로서 완벽한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1차전 승리의 주역이 소속팀 복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프로 세계의 냉혹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국 오현규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퇴출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남은 월드컵 경기에서 더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베식타시 보드진은 현재 새 감독의 전술적 요구와 오현규를 향한 팬들의 막강한 지지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블리디스 영입이 가속화될 경우 오현규의 이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오현규가 대회를 마친 뒤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공격수에게 이번 월드컵은 단순한 국가 대항전을 넘어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생존의 무대가 되었다.

  • '라스' 뜬 김민경, 엘리트 집안 스펙 '깜짝'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출판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이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서 가족의 화려한 스펙과 반전 과거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경은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계의 새로운 보석임을 입증했다. 그는 방송계 진출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연애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솔로' 감성을 언급하며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대목은 김민경의 가족 이야기였다. 그는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친오빠를 소개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민경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오빠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로스쿨을 거쳐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약사와 변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한 인물이 일 년에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들은 김민경 가족의 남다른 '공부 유전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화려한 현재와 달리 김민경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수로 지냈던 고통스러운 취업 준비 시절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스스로를 '별을 보다 실족하는 사람'이라 표현할 만큼 막막했던 시기였지만,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섭렵했던 방대한 콘텐츠들이 현재 유튜브 기획과 편집 업무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일찍이 기반을 잡은 오빠 덕분에 부모님의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덕분에 6년의 공백기를 견디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비화도 덧붙였다.김민경 본인의 학벌 역시 오빠 못지않게 화려했다. 오빠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며 몸을 낮췄지만, 그 역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엘리트 남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부모님의 직업을 궁금해했고, 김민경은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하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집안 전체에 '책 냄새가 난다'는 김구라의 농담 섞인 칭찬은 학구적인 가풍 속에서 자란 김민경의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최근 유튜브에서의 인기로 인해 소속 출판사 내에서도 위상이 달라졌음을 시사한 김민경은 직장인으로서의 본분과 방송인으로서의 끼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퇴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짓궂은 농담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에서 6년 차 편집자다운 내공이 느껴졌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편집자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며 출판이라는 전통적인 영역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김민경의 솔직한 고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문대 졸업 후에도 겪어야 했던 긴 취업 준비 기간에 대한 공감부터, 완벽해 보이는 스펙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매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편집자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대중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김민경의 행보는 향후 직장인 크리에이터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 아스파라거스, 잠 못 드는 밤의 천연 해결사

     스테이크의 곁들임 채소로 익숙한 아스파라거스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뇌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강력한 천연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팀은 총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6편의 관련 논문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아스파라거스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수면의 질 개선과 스트레스 저항력 강화, 인지 기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그동안 막연하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연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면 장애 개선 효과다.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잠들기까지 걸리는 입면 시간이 단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면 중 깨는 횟수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새벽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거나 악몽에 시달리는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야간 근무로 인해 생체 리듬이 파괴된 사람이나 만성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도 아스파라거스 분말 섭취는 총 수면 시간을 늘리고 아침의 상쾌함을 더해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심리적 안정과 기분 조절 측면에서도 아스파라거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우울감과 정신적 피로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경도인지장애를 겪는 노인들에게 1년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불안과 우울 점수가 동시에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아스파라거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정서적 안정을 돕는 천연 항우울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인의 정신 건강 관리에 있어 약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셈이다.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 또한 아스파라거스의 핵심 효능 중 하나다. 극도의 긴장을 유발하는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미리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상승 폭이 현저히 낮았다. 장기 복용 시에는 평상시 혈중 코르티솔 농도 자체가 감소하거나 스트레스 단백질 농도가 낮아지는 결과도 보고됐다. 이는 아스파라거스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방어막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뇌의 인지 기능 향상 효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성인들은 반응 속도 검사에서 평균 시간이 빨라졌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연산 시험에서도 정답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다각적인 효과의 비결은 아스파라거스 속에 함유된 풍부한 생리활성 물질에 있다. 폴리페놀과 스테로이드 사포닌 같은 항산화 성분은 물론,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마그네슘, 칼륨,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 세포를 보호하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돕는 것이다.영국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아스파라거스가 단순한 채소를 넘어 현대인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면 부족과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은 부작용 걱정 없는 천연 솔루션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연구팀은 아스파라거스의 다양한 성분들이 인체의 복합적인 대사 경로에 관여하여 뇌와 신체의 조화를 돕는다고 분석했다. 일상 식단에 아스파라거스를 적극적으로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과 인지 능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에버랜드 아기 판다, 3주 만에 4배 '폭풍 성장'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떠오른 아기 판다가 생후 3주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3일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가 몸무게 670g을 돌파하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태어날 당시 171g에 불과했던 가녀린 몸집이 불과 21일 만에 약 4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에버랜드 측이 공개한 사진 속 아기 판다는 핑크빛 피부 위에 판다 특유의 검은 무늬가 확연히 드러나며 제법 판다다운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아기 판다의 외형 변화는 눈에 띄게 뚜렷해졌다. 다소 통통해진 몸매와 더불어 눈과 귀, 어깨, 팔다리 주변에는 판다의 상징인 검은색 털이 올라오며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갓 태어났을 때의 솜뭉치 같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누가 봐도 완벽한 판다의 형상을 갖춰가는 중이다. 이러한 빠른 변화는 아기 판다가 엄마 아이바오의 품 안에서 안정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으며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현재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들의 24시간 밀착 케어를 받고 있다.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를 비롯한 수의사 팀은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파견된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를 초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번식 성공은 에버랜드가 판다 보전 연구를 시작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거둔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현장에서 아기 판다를 돌보는 강철원 사육사는 이번 막둥이의 성장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미 푸바오와 쌍둥이 자매인 루이바오·후이바오를 훌륭하게 키워낸 아이바오가 숙련된 육아 기술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의 능숙한 모유 수유와 안정적인 육아 덕분에 이번 아기 판다가 앞선 언니들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마 판다의 풍부한 경험이 아기 판다의 건강한 발육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아기 판다의 일거수일투족은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에는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팬들은 "벌써 검은 안경을 썼다", "아이바오가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는 아기 판다의 성장 기록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에버랜드는 앞으로도 아기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세심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직은 엄마 품과 인큐베이터를 오가며 보호받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외부 노출은 최소화하면서도 팬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소식 전할 예정이다. 국내 세 번째 자연 번식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태어난 아기 판다가 언니들처럼 건강하게 자라 관람객들과 직접 만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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