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이창동, 또 한 번 세계 무대 인정
이창동 감독이 제49회 밀밸리 영화제에서 어터상(Auteur Award)을 받는다. 한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영화적 성취를 인정받게 됐다.
이창동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밀밸리 영화제를 찾는다.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가 주관하는 밀밸리 영화제는 미국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영화제 가운데 하나다.
‘가능한 사랑’은 이번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영화인의 최신작을 조명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이창동 감독에게 어터상이 수여된다. 어터상은 감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작품 세계와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상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창동 감독은 국제 영화계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앞서 이창동 감독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에서도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역시 한국 감독으로서는 최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만나 각자의 삶과 관계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가 미옥과 호석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조여정과 조인성은 예지와 상우 부부를 연기한다.
영화는 해외 주요 영화제에도 잇따라 초청됐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이창동 감독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것은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가능한 사랑’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도 초청됐다. 토론토에 이어 밀밸리 영화제에서도 작품과 감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국제 영화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국내 관객들은 오는 9월 23일부터 극장에서 ‘가능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극장 개봉 이후에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감독 최초의 밀밸리 영화제 어터상 수상과 함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감독 최초로 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게 된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어떤 작품 세계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국내 극장 개봉에 앞서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작품을 선보이게 되면서 ‘가능한 사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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