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허난설헌과 두부의 만남, 강릉 초당동의 변신
강릉의 대표적 미식 자산인 초당두부가 조선의 천재 문인 허난설헌·허균 남매의 인문학적 서사와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난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초당동 일대를 미식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거점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음식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콘텐츠를 육성하려는 정부의 첫 시도로, 강릉시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아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초당두부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강릉의 역사와 인물을 상징하는 매개체다. 조선시대 여류 시인으로서 중국과 일본까지 이름을 떨친 허난설헌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 남매의 생가가 바로 이 초당동에 자리하고 있다. 허난설헌은 생전 남동생에게 여성을 존중하라는 진보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조선의 걸크러쉬' 면모를 보였고, 허균은 이상적인 국가를 꿈꾸며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러한 인문학적 배경은 초당두부길에 깊이 있는 서사를 부여하며 다른 먹거리 골목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허균의 '홍길동전' 속 율도국 모델로 거론되는 유구국(오키나와) 설은 이번 사업에 국제적인 시각을 더한다. 원나라 침략에 항전하던 삼별초가 개척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유구국은 강릉의 인문 자산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적 맥락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일본 측의 역사 흔적 지우기 시도 속에서, 강릉의 인문학적 가치를 미식 관광과 결합해 보존하고 알리는 작업은 문화 주권 수호 측면에서도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강릉시는 '두부에 머물다, 문화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히 두부를 먹고 떠나는 거리가 아니라, 두부 축제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와 공예 체험이 가능한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청년 팝업스토어를 개설하고 QR 코드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성도 대폭 강화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에 있다. 강릉시는 초당동 일대를 먹고, 머무르며,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전환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 자산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초당두부라는 브랜드를 세계적인 미식 관광 상품으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3년간의 집중 투자를 통해 초당동은 강릉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강릉시 관광 당국은 이번 K-푸드로드 선정이 초당순두부길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적이다. 인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는 초당두부의 변신은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성공적인 로컬 브랜딩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세부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SHOPPING & LIFE i
BEST 머니이슈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10만원 있다면 오전 9시 주식장 열리면 "이종목" 바
- 난임 고생하다 폐경 후, '57세' 최고령 쌍둥이 출산?
- 내장지방,원인은 비만균! '이것'하고 쏙쏙 빠져…
- 대만에서 개발한 "정력캔디" 지속시간 3일!! 충격!!
- 백만원 있다면 당장 "이종목" 사라! 최소 1000배 이상 증가...충격!!
- 집에서 5분만 "이것"해라! 피부개선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 한달만에 "37억" 터졌다?! 매수율 1위..."이종목" 당장사라!
- 폐섬유화 환자 98% 공통된 습관 밝혀져…충격
- 목, 어깨 뭉치고 결리는 '통증' 파헤쳐보니
- 한의사 김오곤 "2주 -17kg 감량법" 화제!
- 대만에서 개발한 "정력캔디" 지속시간 3일! 충격!
- 비x아그라 30배! 60대男도 3번이상 불끈불끈!
- 2021년 "당진" 집값 상승률 1위..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