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는 비슷한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미쉐린 레스토랑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도쿄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12곳, 2스타 39곳, 1스타 149곳으로 총 200곳인 반면, 서울은 3스타가 유일하게 휴업 중인 '모수' 하나, 2스타 8곳, 1스타 25곳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의 근대화가 일본보다 늦게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서울은 '힙'한 도시로, 한국 문화가 세계로 전파될 때 일본이 중개자 역할을 해왔다. 일본은 동서양의 문화를 연결하며, 한국의 전통 미학을 발견하고 이를 서구에 소개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와비사비' 개념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데 기여했다.

 

K-드라마와 K팝도 일본을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일본은 한국 문화를 서구 문화 코드에 맞게 재해석하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한국은 새로운 문화적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일본 없이도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스스로의 문화를 바라보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