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호텔 선택도 이제는 '풍수적 명당' 고른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여름 휴가철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아졌지만, 많은 이들이 여행 후 피로감과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일정뿐만 아니라 숙소의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

 


여행에서 숙소의 질은 매우 중요하다. 불편한 잠자리에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불편한 숙소에서의 피로감이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기피하거나 당일치기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기운이 흐르는 숙소에서는 피로를 덜 느끼고 활력을 얻지만, 나쁜 기운이 감도는 곳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러한 기운의 차이는 호텔 업계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웰빙 호캉스가 주목받는 요즘,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서울의 ‘더 플라자 호텔’은 풍수 마케팅을 통해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영화 ‘파묘’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경복궁과 청와대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 해당 호텔의 부지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로, 과거 기도를 드리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대한제국 제단 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풍수적 요소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호텔업계는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으며, 풍수 마케팅은 현대 K-컬처와 결합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호텔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여행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