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여성 10명 중 1명' 발병하는 이 병…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의 다른 조직에 붙어 성장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조직이 난소, 자궁 인대, 방광, 장 등에 증식하면 염증을 일으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랫배 통증, 생리통, 만성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의 다른 조직에 붙어 성장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조직이 난소, 자궁 인대, 방광, 장 등에 증식하면 염증을 일으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랫배 통증, 생리통, 만성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병원 연구팀은 1977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6만 508명의 여성과 건강한 24만 2032명의 여성을 4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자궁내막증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마비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부정맥 위험이 약 21%, 심부전 위험이 11% 더 높았다.
연구 저자 에바 하버스 보건섹 박사는 “연구는 자궁내막증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고려해야 할 시점임을 보여준다”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자궁내막증 외에도 임신성 당뇨병, 자간전증 등 여성 특유의 위험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증의 의심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월경통의 악화, ▲반복적인 골반 통증, ▲성관계 시의 통증, ▲월경 주기 전후의 배변 시 통증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과 약물로 치료하며, 병변이 3cm 이상이고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을 시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최근에는 병변 크기가 3cm 이하일 경우 약물 치료로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술적 제거와 약물 치료가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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