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곧 수능인데… '링딩동 링딩동' '암욜맨 따라닷따 그대여' 쫓아내려면?
특정 노래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반복되는 현상을 ‘귀 벌레 증후군’이라고 한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반복적인 후렴구를 가진 곡들인 샤이니의 ‘링딩동’이나 SS501의 ‘U R Man’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증후군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면 수면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영국 더럼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90%의 참여자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귀 벌레 증후군을 경험하며, 25%는 수면장애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이 증후군을 자주 경험하면 수면 질이 낮을 가능성이 여섯 배 더 높다고도 했다.
해당 증후군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면 수면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영국 더럼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90%의 참여자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귀 벌레 증후군을 경험하며, 25%는 수면장애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이 증후군을 자주 경험하면 수면 질이 낮을 가능성이 여섯 배 더 높다고도 했다.
영국 더럼대의 음악 심리학자 켈리 자쿠보브스키는 42초 분량의 ‘귀 벌레 지우개’ 영상이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Earworm Eraser’를 검색하면 이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상은 다양한 리듬과 장르의 음악이 혼합되어 있어 특정 노래의 반복을 방해하는 원리로 설계되었다.
많은 사람이 해당 영상을 통해 귀 벌레 증후군에서 벗어났지만, 일부는 영상 속 음악이 머릿속에 남는 경우도 있었다. 만약 귀 벌레 지우개 영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잉글랜드 레딩대의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특정 노래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확률이 줄어든다고 한다.
연구팀은 98명의 참여자에게 중독성 강한 마룬파이브의 곡을 들려준 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해당 곡을 떠올릴 확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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