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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영화관 티켓 가격 좀 내려라" 일갈

 배우 최민식이 영화관 티켓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손석희가 진행하는 '질문들'에 출연해 현재 1만 5000원인 영화관 티켓의 가격이 비싸다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지적했다. OTT의 보편화로 인해 영화관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티켓 가격이 관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민식은 영화관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음을 이해하면서도, 현재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강조했다. 손석희 역시 두 사람이 가면 3만 원이 드는 점에 동의하며, 영화관의 가격 인상이 관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들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가격을 올렸지만, 관객 수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영화관의 폐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으며, CGV 원주와 롯데시네마 대전 둔산 같은 대형 극장이 문을 닫았다. 반면, 국내 OTT 앱의 설치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영화관 방문 대신 집에서 저렴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최민식은 콘텐츠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객의 취향에 맞추기보다는 제작자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묘'를 예로 들며, 관객의 입맛을 맞추기보다는 작가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영화 산업에서 명과 암이 엇갈리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