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주민규, 최고 연봉으로 대전행..황선홍 품에서 부활 날갯짓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골잡이 주민규가 울산 현대를 떠나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는다.
1일 축구계에 따르면 주민규와 대전 구단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1일 축구계에 따르면 주민규와 대전 구단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민규는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22골, 2023년 울산 이적 후 17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나 거머쥔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지난 시즌 10골에 그치며 하향세를 보였고, 울산이 김판곤 단장 체제에서 리빌딩에 돌입하면서 이적을 모색해왔다.
대전은 지난 시즌 팀 득점 43골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6골에 불과할 정도로 고질적인 골 가뭄에 시달렸다. 2025시즌 도약을 위해 검증된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던 대전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민규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황선홍 감독과 주민규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황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시절 주민규를 와일드카드로 고려했을 만큼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비록 AG 동행은 불발됐지만, 이후 A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아 주민규에게 태극마크를 선사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주민규는 과거 인터뷰에서 황선홍 감독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은 바 있다. 주민규는 "황선홍 감독님처럼 힘과 기술을 겸비한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주민규가 '명장' 황선홍 감독의 지도 아래 화려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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