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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살아남기' 전략..논란 선수들 영입의 비밀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비슷한 생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선수의 몸값이 커지면 과감히 트레이드하며, 젊은 선수들로 팀을 운영하는 '머니볼' 전략을 따른다. 키움은 KBO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보냈으며, 향후 안우진도 그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의 내야진은 강정호, 김하성, 김혜성, 박병호 등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이들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기에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키움은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외국인 선수를 자주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시엘 푸이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되었고, 루벤 카디네스는 부상과 태도 문제로 빠르게 방출되었다.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정호나 가정 폭력 혐의를 받았던 에디슨 러셀을 영입하려 했던 바 있다. 이러한 행보는 키움이 '풍운아' 기질을 가진 구단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