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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심장 '박경수' 22년 야구 인생 마무리한다

프로야구 KT의 박경수가 22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미성초, 성남중, 성남고를 거쳐 2003년 KBO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10년 넘게 활동한 후 2015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하여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박경수는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룬 2021 시즌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는 KBO 통산 2043경기 출전, 타율 0.249, 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2016~2018 시즌과 2022~2024 시즌 동안 팀의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박경수는 지난 9월 28일 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팬들과 작별하며 감정이 복받쳐 울었고, 비록 올 시즌 1군 출전이 5경기로 제한되었지만 팀의 포스트시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은퇴식은 2025 시즌 초에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