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아빠도 딸도 지구 이겼다..전희수 '은' 3개 수확

전희수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은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희수는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을 기록하며 각각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엘라 니콜슨(미국)에게 밀렸지만 3위인 안나 암로얀(아르메니아)을 4㎏ 차이로 제쳤다.

 

전희수는 이번 대회에서 만 17세로 유소년 세계기록을 세웠으며, 합계 244㎏을 들어 올린 기록은 국제역도연맹(IWF)에 집계되지 않았던 지난 6월 국내대회보다 높았다. 이제 전희수는 76㎏급 유소년 세계신기록 보유자로, 한국 역도 선수 중 두 명만이 유소년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희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05㎏ 이상급 동메달리스트인 전상균의 딸로, 모녀 모두 올림픽과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따며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