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사법 리스크 끝.. M&A·AI로 재도약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항소심에서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종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향후 경영 정상화와 위기 극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이 회장을 포함한 13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인물은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삼성의 주요 인물들이다. 이 회장과 관련된 혐의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이 포함되었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핵심이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경영권 분쟁에 대한 적법한 대응 방안이었으며, 합병 보고서의 조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합병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도 "거짓 회계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2020년 이 회장 등을 기소했으며, 1심 법원도 지난해 2월 전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은 그동안 지속되어 온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경영권 안정화와 함께 삼성을 본격적인 ‘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경영 안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승부처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경쟁사인 SK hynix와 Micron 등에 밀렸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 단위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사업의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에서는 애플과 LG전자 등 전통 강자의 공세와 중국의 추격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어려운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목하는 메가트렌드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AI를 비롯한 미래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16년 말 2039억9000만달러였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엔비디아와 TSMC에 크게 뒤쳐진 상태이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반면, 삼성전자는 229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정상화 작업 중 첫 번째 과제는 삼성의 가라앉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0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향후 이 회장은 공식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경영진의 교체와 조직 개편을 통해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 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과 일부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 주력 계열사에 옛 미래전략실의 일부 기능을 맡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의 영향력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삼성은 지난해 말 삼성글로벌리서치에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경영 컨트롤타워 재건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이 경영 정상화와 함께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할 또 다른 과제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대형 M&A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현재 AI, 로봇,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무죄 선고 이후 첫 대외 행보로 3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고, AI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장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삼성그룹 영빈관에서 만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이 회장의 조직 개편과 대형 M&A, 신사업 투자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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