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과 농심이 3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 

 

삼양식품은 수출 비중이 높아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하며, 매출은 31% 증가한 4389억원, 영업이익은 101% 상승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4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반면 농심은 내수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이 8504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각각 0.6%와 32.5%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은 33.5% 증가하며 일부 실적을 만회했다. 농심은 4분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 우려가 식품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삼양식품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년 밀양2공장 완공 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