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연간 한두 차례 퇴사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장 큰 불만은 낮은 임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조사에 따르면,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노동자는 44.2%에 달하고, 산업단지 노동자 중 14.8%는 최근 1년간 임금 체불을 경험했다.

 

77.4%의 응답자가 퇴사를 고려해 봤고, 불만족 요소로는 임금 부족(25.1%), 복리후생 부족(12.5%), 회사의 미래 불확실성(11.8%) 등이 있었다. 연차휴가를 30% 이하로 사용한 노동자는 35.2%였고, 이 중 62.3%는 미사용 연차 수당을 받지 못했다.

 

정규직 노동자는 저임금 해소를, 비정규직은 고용 안정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으며, 특수고용직은 4대 보험 의무 가입을 원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저임금 해소와 노동법 위반 사업장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