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사랑꾼'에서 '취했나 봄'까지..윤석열 풍자 밈 전 세계 강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풍자하는 각종 밈(meme)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사진을 합성해 만든 풍자물은 국내를 넘어 해외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사진을 이용해 '웃픈' 풍자를 쏟아내고 있다. '술자리 발언' 논란 당시 사진에 "뭐? 내가 계엄을 선포했어?"라는 자막을 입히거나, 김건희 여사와의 사진에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 답: 계엄"이라는 자막을 넣어 조롱하는 식이다.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사진을 이용해 '웃픈' 풍자를 쏟아내고 있다. '술자리 발언' 논란 당시 사진에 "뭐? 내가 계엄을 선포했어?"라는 자막을 입히거나, 김건희 여사와의 사진에 "'나 사랑 때문에 ㅇㅇ까지 해봤다' 답: 계엄"이라는 자막을 넣어 조롱하는 식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해외에서도 풍자 소재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세계의 적이 되길 선언하는 일이 영화나 소설에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비꼬았다. 미국의 한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계엄령이 치타보다 빠르다는 내용의 풍자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풍자 현상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민주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권력자라도 민중의 풍자와 해학의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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