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가운데, 이들의 무모한 전투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COO)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군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허허벌판에서 엄폐물 없이 이동하다가 드론을 보고 다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드론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1950~1960년대 소련식 전투 방식을 고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은 드론의 속도와 위협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마치 좀비처럼 기지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부는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배치됐다고 확인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심각한 병력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