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월드
'16조 횡령' 베트남 재벌, 사형 선고에 "재산 팔아 갚겠다" 눈물 펑펑
베트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저지른 부동산 재벌 쯔엉미란 회장이 사형 선고를 받은 후 항소 심리에서 감형을 호소했다. 그는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겠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사건 규모가 전례 없고 피해 복구가 미흡하다며 감형을 반대했다.
란 회장은 2012~2022년 사이 계열 은행 SCB에서 약 304조 동(약 16조7,200억 원)을 횡령하고, 허위 대출과 자금 세탁 등을 통해 호화 생활을 누린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추가 조사로 불법 채권 발행 및 자금 세탁 혐의가 더해져 종신형까지 추가로 선고받았다.
란 회장은 2012~2022년 사이 계열 은행 SCB에서 약 304조 동(약 16조7,200억 원)을 횡령하고, 허위 대출과 자금 세탁 등을 통해 호화 생활을 누린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추가 조사로 불법 채권 발행 및 자금 세탁 혐의가 더해져 종신형까지 추가로 선고받았다.
베트남 형법에 따르면, 횡령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4분의 3 이상을 반환하고 조사에 협조하면 종신형으로 감형될 수 있다.
그러나 란 회장은 감형 조건인 약 280조 동(약 15조4,000억 원)을 반환하지 못했으며, 검찰은 감형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종 판결은 다음 달 3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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