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월드
이제는 '로마의 비밀'이 유료 된다?
로마 당국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트레비 분수의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장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의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관광 담당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에 대해 시간제한을 두고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방문자에게 소정의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방문자 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관광 담당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에 대해 시간제한을 두고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방문자에게 소정의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방문자 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트레비 분수는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내년 가톨릭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 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파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로마 시장 로베르토 구알티에리는 트레비 분수 관광객 제한 조치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가능성"이라고 밝히며 현재 기술적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레비 분수는 1762년에 만들어진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세 갈래 길'(tre via)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여 명성을 얻었다. 특히 분수를 등지고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필수 여행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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