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식 시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부와 여당의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시 회복과 기업 자금 조달을 위해 상법 개정 및 증시 선진화 정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원래 금투세 시행에 찬성했으나, 당내에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예 또는 폐지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대표는 금투세 면제 한도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재 시장의 구조적 위험성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하며, 법 개정을 이달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금투세 폐지가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자본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는 금투세 폐지 처리를 위해 즉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