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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국정감사 진행… '김건희 여사' 언급

부산시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2030엑스포 유치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공방이 주를 이루어 실제 시 현안에 대한 면밀한 감사는 부족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부산 엑스포 홍보 예산에서 김 여사의 영향력을 지적하며, 키링 구매 과정에 대해 질문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홍보 효과를 강조하며 카드 결제를 언급했다. 야당 의원들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에 대해 지역 미술관 지원을 촉구했으나, 박 시장은 글로벌 미술관 유치의 장점을 주장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질의는 조기 개항 촉구에 집중되었고,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예산과 구덕운동장 재개발 등도 짧게 다뤄졌다.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자료 제출 부족에 대해 시를 질타했다.

 

금융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도 김건희 여사가 화두였으며, 예금보험공사와 SGI서울보증 간의 정치적 외압 의혹이 제기되었다. 서울보증보험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외부 압력이 없었다고 답변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 질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