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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 대정부질문 파행, '정신 나갔냐' 발언으로 불붙은 격돌

7월 2일에 진행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단 두 시간 만에 파행됐다. 

 


김 의원은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다니 (국민의힘은) 정신이 나갔냐"며 비판적 발언을 내놨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거부했다. 이에 회의는 고조된 고성 소리와 함께 결국 정회되었다.

 

김 의원은 "일본과 동맹하는 것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으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을 심하게 비판하며 이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여야는 회의장 외부에서도 갈등을 이어갔다. 

 

파행으로 인해 민주당이 처리하려던 채 상병 특검법 역시 상정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시작부터 정치적 갈등과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는 평가를 들었다.